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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복어요리ㆍ복불고기

최지윤 기자
2025-05-22 16: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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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죽음과도 바꿀 맛, 복요리 한 상
2. 해발 700m, 구름이 모이는 마을에 사는 부부
3. 지중해의 보석, 모로코에 사는 국제 부부
4. 삼남매 가족의 건강 관리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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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한 끼에 얼마예요?] - 죽음과도 바꿀 맛, 복요리 한 상

오늘 ‘한 끼에 얼마예요?’ 팀이 찾아간 곳은 서울특별시 양천구에 위치한 복요리 전문 식당이다. 이곳에서 소개된 대표 메뉴는 바로 ‘복불고기 세트’로, 1인분에 15,000원이라는 가격에 다채로운 복어 요리를 한 상 가득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탁에는 고소한 복불고기를 시작으로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복맑은탕, 새콤한 맛이 일품인 복껍질무침, 바삭하게 튀겨낸 복튀김까지 정성스레 차려진다.

이곳의 가장 큰 자랑은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증을 가진 주인장이 직접 손질한 복어만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복어는 잘못 손질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데, 주인장은 지느러미와 껍질을 꼼꼼히 손질한 뒤, 독이 있는 눈과 아가미, 쓸개 등을 말끔히 제거해 안전하게 손질한다. 이후 복어를 얇게 포 뜬 다음, 사과와 생강 등으로 만든 특제 숙성 양념장과 미나리를 곁들여 복불고기로 완성한다. 국물요리인 복맑은탕은 복어 뼈와 꽃게 다리를 넣어 오랜 시간 끓여낸다. 여기에 쫀득하게 무쳐낸 복껍질무침과 바삭한 복튀김까지 곁들이면, 온몸에 기운이 도는 보양식 한 상이 완성된다. 그야말로 ‘죽음과도 바꿀 맛’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복어 요리를 <한 끼에 얼마예요?>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의 귀촌 일기] - 해발 700m, 구름이 모이는 마을에 사는 부부

이번 ‘나의 귀촌 일기’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에 위치한 모운동 마을에 살고 있는 양태수(79세) 씨와 전옥경(79세) 씨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구름이 모이는 마을’이라는 뜻의 이곳은 해발 700m 고지대에 자리잡고 있어 사계절 내내 운치 있는 풍경을 자랑한다. 이 부부는 여행 중 우연히 이 마을을 방문했다가 매료돼 폐광촌이던 이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고 한다.

처음 귀촌했을 때는 텃밭도, 정원도 없는 황량한 땅이었지만 두 사람은 손수 집을 짓고 정원을 가꿔 지금의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들어냈다. 두 사람이 사는 집에는 특별한 이름이 있다. 결혼한 날이 5월, 귀촌한 시기도 5월, 자녀가 태어난 날도 5월이었다고 해서 5월을 뜻하는 이름을 집에 붙였다는 것이다.

현재 양태수 씨는 목판화 작업을 하는 작가로, 마을에 작은 미술관도 열었다. 아내 전옥경 씨는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남편을 따라 아크릴 접시 그림과 냅킨 아트를 배우며 예술적인 삶을 함께 하고 있다. 마당에는 사계절 내내 꽃이 피고, 텃밭에서는 신선한 채소가 자라나는 이 집은 두 사람이 연애 시절부터 꿈꿨던 이상적인 공간이다.


[지구촌 브이로그] - 지중해의 보석, 모로코에 사는 국제 부부

‘지구촌 브이로그’에서는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살고 있는 국제 부부, 라쉬드 씨와 수미 씨의 일상을 소개했다. 2018년, 프랑스 국적의 모로코계 남성 라쉬드 씨는 한국을 여행하던 중 수미 씨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결국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모로코에 정착하며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모로코는 한국과는 전혀 다른 문화와 일상으로 가득한 나라이다. 하루에 다섯 번 울려 퍼지는 기도 소리, 정원이 다 찰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택시, 그리고 전통시장의 흥겨운 풍경까지 모든 것이 낯설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부부가 살고 있는 사이디아는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아름다운 해변 도시로, 모로코 사람들이 여름마다 즐겨 찾는 휴양지이다.

이들이 사는 집은 현관에 이중문이 설치돼 있을 정도로 치안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구조이며, 화장실에는 바닥에 세면대가 설치돼 있는 독특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또 모로코 어머니들의 취향을 반영한 화려한 꽃무늬 밍크 이불과 대형 커튼 등 인테리어 요소들도 인상적이었다. 라쉬드 씨는 이슬람 전통 음식을 직접 요리해 소개하기도 했는데, 고기와 채소를 뚝배기에 담아 오랫동안 끓여내는 타진 요리는 현지인의 정성과 손맛이 느껴진다.


[세상 속으로] - 삼남매 가족의 건강 관리 비결은?

‘세상 속으로’에서는 건강한 일상을 실천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주인공은 세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 김율이(42세) 씨와 아빠 정재민(42세) 씨 가족이다. 이 가족은 주말마다 전원 출동해 공원에서 아침 운동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건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가족에게는 특별한 식습관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견과류를 매일 챙겨 먹는 것이다.

김율이 씨는 과거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면서 체중이 72kg까지 늘어난 적이 있었지만, 이후 운동과 더불어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면서 18kg 감량에 성공했다고 한다. 지금은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 견과류를 식단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브라질너트, 마카다미아, 피스타치오 등 7가지 종류의 견과류를 매일 조금씩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이 가족의 건강 비결이다.

견과류는 체중 감량뿐 아니라 혈관 건강과 당뇨 예방에도 좋고, 아이들의 성장기 영양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율이 씨는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견과류를 갈아 넣은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고, 오트밀이나 샌드위치 속에 곁들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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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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