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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옥진욱, 첫 뮤지컬 도전...‘프랑켄슈타인’ 괴물 변신

송미희 기자
2025-05-21 13:30:54
‘미스터트롯1’옥진욱, 첫 뮤지컬 도전...‘프랑켄슈타인’ 괴물 변신 (제공: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미스터트롯1' 출신 가수 겸 배우 옥진욱이 '더 크리처'로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더 크리처'는 메리 셸리의 고전 '프랑켄슈타인'의 결말에서 출발한 창작 뮤지컬. 

북극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박사'와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괴물'의 비극적인 소설 속 결말은 '더 크리처'에서 또 다른 이야기로 재탄생된다. 창조자이자 구도자인 박사 역에는 배우 박민성, 정인지, 이형훈, 신은호가 출연하고, 박사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이자 복수자인 괴물 역은 옥진욱, 문태유, 전성민, 조환지가 맡는다.

공개된 포스터 속 옥진욱은 창백한 얼굴에 붉은 입술, 금방이라도 심장을 얼릴 듯 서늘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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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속에서도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차가운 얼굴을 한 옥진욱이 표현해낼 '괴물'은 어떤 모습일지 포스터만으로도 기대감이 치솟는다. 더욱이 옥진욱이 과거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뮤지컬학과에 진학했던 적이 있는 만큼, 첫 도전이지만 폭발력 있는 에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옥진욱은 2020년 '미스터트롯' 시즌1에 출연해 매력적인 보이스와 현란한 탭댄스로 여심을 홀렸다. 이후 장윤정 픽으로 추혁진, 이회택(펜타곤 후이), 김명준(아스트로 MJ), 박형석과 함께 트로트 보이 그룹 다섯장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21년부터는 KBS '속아도 꿈결'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 OTT 드라마 '겨울 지나 벚꽃', 방영 예정인 '러닝메이트' 등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에는 복싱대회에서 우승하며 이시영, 윤형빈 등의 뒤를 이은 '연예계 복싱 유망주'로도 주목받았다.

한편 옥진욱이 출연하는 뮤지컬 '더 크리처'는 6월 16일(월)~8월 31일(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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