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남 박서진의 삼고초려가 ‘살림남’을 꽉 채웠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은 박서진의 ‘바다의 왕자’로 문을 열었다. 삼천포 왕자 박서진의 시원하고 청량한 오프닝 무대는 단숨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살림남’의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미 몇 번의 사고를 당하셨던 아버지였기에 뱃일을 더더욱 반대하던 박서진은 보호대를 하고 배 청소를 위해 다시 집을 나서려는 아버지에게 결국 잔소리를 했지만, 아버지 역시 연애 잔소리로 맞대응하며 금세 상황은 역전됐다.
한편 박남매는 최근 무기력했던 아버지를 위해 어버이날 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형 카네이션 제작에 이어 직접 아버지를 위한 생선을 구우며 정성 어린 식사 한 끼와 용돈까지 준비한 것.
하지만 뱃일을 나갔다가 절친한 지인의 손주를 보게 된 아버지는 삼 남매의 혼사에 대한 걱정과 손주에 대한 부러움으로 기분이 다운된 상황이었다. 심지어 아버지의 예상치 못한 빠른 귀가로 야심 차게 준비한 이벤트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벤트남 박서진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동생 박효정과 해녀체험을 통해 아버지가 좋아하는 해산물을 잡기로 결심, 삼천포의 해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박남매의 해녀 체험기에 이어 해녀 모자와 박서진의 부모님이 함께하게 된 식사 자리는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주 역시 부모님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박서진의 효심이 훈훈함을 자아낸 가운데, 결혼과 관련된 갈등으로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이끌어냈다.
아버지의 섭섭함을 풀어주기 위해 세 번째 이벤트에 도전한 박서진 남매의 우당탕탕 이벤트 도전기는 재미를 선사했고, 동생 박효정의 로맨스 기회를 빠르게 파악하고 한껏 신나한 박서진의 장난스러움은 다음 주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매번 다양한 에피소드로 주말 밤을 울고 웃기는 박서진. ‘살림남’에서 브레이크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박서진의 다음 이야기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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