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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돌아왔다, 훈훈한 우형제(슈돌)

박지혜 기자
2025-05-15 07:49:58
슈퍼맨이 돌아왔다, 훈훈한 우형제 (사진: KBS '슈돌')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은우-정우 형제가 서로를 살뜰히 챙기며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지난 14일(수)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73회 시청률은 전국 3.3%로 본격적인 상승에 시동을 걸었다. (닐슨 코리아 기준)

KBS 2TV ‘슈돌’(연출 김영민) 573회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했다. 이중 김준호 아들 은우-정우 형제는 마카오에서도 어디서도 본적 없는 우애를 자랑해 놀라움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고, 장동민 딸 지우는 개그 유전자를 물려받은 빼어난 콩트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이 넘치는 우형제의 따뜻한 우애가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먼저 드라이빙 체험에 나선 정우는 자신의 차례가 끝나자마자 “이제 형아 차례”라며 은우에게 자리를 양보해 기특함을 자아냈다. 이후 일정을 마치고 목욕 중, 은우는 동생 정우를 향한 깊은 애정으로 아빠 김준호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아빠가 “엄마가 예뻐? 은우가 예뻐?”라고 묻자 망설임 없이 “정우!”라고 답하며 동생 사랑을 드러낸 은우는, 이내 생각에 잠기더니 “정우는 왜 엄마처럼 속이 깊지?”라는 진심 어린 한마디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에도 정우에게 따뜻한 말을 아끼지 않는 은우가 동생의 배려심 깊은 행동에 고마움까지 표현하는 모습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몸도 마음도 한 뼘씩 자라 어느새 아빠를 살뜰히 챙길 줄 아는 정우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정우는 앉지도 못한 채 조개를 까주는 아빠를 유심히 바라보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새우를 받아 들고는 “아빠 먹어”라며 정성스레 내밀었다. 이어 아빠 입에 직접 새우를 넣어주는 ‘효자’ 정우의 다정한 손길에 최지우는 “아이가 예상치 못한 감동을 주는 순간이 있다”며 깊이 공감했다. 작은 손으로 건넨 한 조각 새우가 전한 정우의 진심 어린 사랑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따뜻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빠방 러버’ 정우가 자동차 앞에서 장꾸 면모를 한껏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홀로 드라이빙을 시도한 정우는 갑자기 “보지마!”를 연달아 외쳐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정우는 “보지마! 서서 탈게!”라고 외치며 스탠딩 드라이빙에 도전한 것. 말문이 트이며 장난기까지 폭발한 정우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행복 에너지를 선사했다.

한편 지우는 개그맨 김대희, 신봉선을 만나 본격 콩트 세계관에 입문하며 ‘콩트 천재’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할아버지, 할머니로 분장한 김대희와 신봉선을 처음 본 지우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며 “봉선 이모 아니에요?”라고 물었지만, 곧 상황을 파악하고 능숙하게 적응해 나갔다. 이후 지우는 이들의 사투리 대사에도 능청스럽게 사투리로 맞받아치는 센스를 발휘하며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었다. 

이어 ‘대화가 필요해’ 학생으로 변신한 지우는 “밥 묵자”라는 상징적인 대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콩트 연기를 펼쳤다. 에피소드 내내 몰입감 있는 표정과 말투로 웃음을 자아낸 지우는 피날레로 아빠 장동민의 시그니처인 ‘폭풍 샤우팅’까지 완벽히 재현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은 “어쩜 저렇게 콩트를 잘하냐”며, 장동민의 개그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지우의 끼에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지우는 32개월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사랑스러운 말솜씨와 넘치는 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아빠 장동민의 대표 개인기인 비둘기 잡는 ‘다라락 쇼’를 그대로 재현하며 웃음을 안긴 것. 김대희, 신봉선, 장동민이 만든 손 비둘기를 바라보던 지우는 “좌우로 나란히!”라며 깜찍한 카리스마로 줄을 세운 데 이어, “부리 꽉 다물어!”라고 대사까지 완벽하게 따라 해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에는 “다라락~” 외침과 함께 지우표 개인기를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우형제 보다가 눈물 7리터 정도 흘림”, “은우, 정우 에너지가 넘친다. 둘이 막 뛰어다니는 거 졸귀”, “육아방송 보다가 눈물 흘린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우형제 우애 너무 기특해”, “장동민이랑 지우 역대급으로 닮아서 놀랐음”, “지우는 말을 정말 예쁘게 하는 듯”, “콩트로 김대희랑 신봉선한테도 안 밀리는 지우 너무 귀여워”, “오랜만에 ‘대화가 필요해’ 생각나서 좋았음” 등 애정 가득한 반응이 이어졌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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