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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박보검, 금메달 복서→ 불도저 형사 변신

이현승 기자
2025-05-13 10:19:41
‘굿보이’ 박보검, 금메달 복서→ 불도저 형사 변신(제공: JTBC)

박보검이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를 연기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청춘 액션 장르물에 도전하는 박보검은 매 순간 부딪히고 흔들리는 청춘의 단상을 온몸으로 그려낸다. 박보검은 “무더운 여름부터, 코끝이 시린 겨울까지, 매회 액션 신이 있다. 시원한 연출, 역동적 촬영, 감각적 조명까지 최고의 스태프분들과 함께 만든 모든 장면이 기다려진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개된 이미지 속 박보검은 멍과 핏자국이 남은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거나, 깊은 숨을 몰아쉬는 모습이다. 집중하는 눈빛과 온몸에 밴 긴장감은 윤동주라는 인물이 몸을 먼저 움직여 세상과 부딪힌다는 그만의 인생 방식을 보여준다.

윤동주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국가대표였지만, 지금은 경찰이 되어 범죄의 최전선에 선 인물이다. 그런 그의 이면에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태도, 그리고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는 결의로 가득 차있다.

박보검은 전작 ‘응답하라 1988’의 순정 천재 바둑기사,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총명하고 아름다운 왕세자, 그리고 ‘폭싹 속았수다’의 다정한 팔불출 무쇠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윤동주라는 캐릭터를 “불도저”라는 한 단어로 정의한 박보검은 “불타는 정의감으로 도망칠 틈조차 허락하지 않고, 저급한 불의를 처단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정의감에 머무르지 않고 온몸으로 이를 증명해 낼 그의 사이다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박보검이 땀, 상처, 눈빛, 숨결까지 모든 요소를 총동원해 윤동주를 살아 숨쉬게 했다. 매장면에서 그가 선사하는 새로운 복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괴물’부터 ‘나쁜 엄마’까지,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의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더했다.

한편 JTBC ‘굿보이’는 3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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