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2. 큰딸에게만 잔소리꾼 엄마
3. 내 쉼터는 반전 하우스
4. 주부 모델, 정아 씨의 관리 비결은?

[위대한 일터] 칼국수 한 그릇이 단돈 오천 원?!
대전의 한 골목에서 단돈 오천 원에 푸짐한 한 그릇을 내놓는 칼국수 집이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곳은 문을 여는 시간부터 닫는 시간까지 면치기 소리로 가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칼국수 한 그릇이 저렴하다고 해서 대충 만든 것이 아니며, 오히려 맛과 정성 면에서 두 배, 세 배의 노력이 담겨 있다. 주방에서는 매일 아침 직접 면을 뽑고, 뽑은 면은 숙성실에서 무려 24시간 동안 숙성돼 탄력 있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국물 맛을 좌우하는 육수에는 무려 10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가며,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끓인다. 여기에 칼국수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겉절이는 하루에 두 번, 아침과 오후 3시에 각각 따로 담근다.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장 박성(56) 씨는 가진 돈을 모두 털어 가게를 차렸다. 네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마음 한편엔 항상 무거운 책임감이 있었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초반엔 손님들로부터 맛이 없다거나 다시 오고 싶지 않다는 혹평도 들었다. 주인장은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새벽까지 국물 맛을 다시 끓여보며 계속 연구를 거듭했다. 결국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입소문이 났고, 손님들 사이에서는 ‘단돈 오천 원에 행복을 파는 집’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수상한 가족] 큰딸에게만 잔소리꾼 엄마
전남 영광군 설도항은 젓갈로 유명한 지역인데, 이곳엔 30년 넘게 새우젓을 만들어온 장미자(67) 씨 가족이 산다. 미자 씨는 누구보다 부지런한 어머니다. 아침마다 새우젓을 다듬고, 염도를 맞춰 숙성시키는 일까지 손수 해온 베테랑이다. 그녀의 가장 큰 힘은 늘 옆에서 함께해준 큰딸 장현희(48) 씨다. 현희 씨는 15년간 엄마 곁을 지키며 하루하루를 같이 일해왔고, 어머니에게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머니는 유독 큰딸에게만 잔소리를 퍼붓는다. 심지어 딸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꼭 한마디씩 지적을 해야 직성이 풀릴 정도다.
[촌집 전성시대] 내 쉼터는 반전 하우스
경남 거창에 있는 곰내미 마을은 맑은 물과 푸른 숲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아름다운 마을에 주인장 한 분이 들어왔다. 젊은 시절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서 아이들을 키워온 주인장. 가게일, 강연,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쉬지 않고 살았다. 오직 아이들을 위한 삶이었기에 자신의 삶은 늘 뒷전이었다. 하지만 자식들이 어느덧 어엿한 성인이 되고, 주인장은 비로소 ‘이제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렇게 로망이었던 귀촌을 실현하기로 마음먹고, 몇 년에 걸쳐 천천히 시골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곰내미 마을. 집을 보기 전부터 마을 어귀의 숲길에 마음을 뺏겼고, 첫눈에 반한 집을 곧장 계약했다. 하지만 막상 계약하고 나니 원래 지어진 집은 약 10평 남짓한 작고 낡은 촌집이었다. 주인장은 이 공간으로는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접 손을 보기로 했다. 황토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지만,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외벽은 포기하고, 실내에 황토 벽돌을 쌓고 황토를 발라 ‘부분 황토집’으로 꾸몄다. 덕분에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쾌적한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2층으로 구성된 이 집은 주방, 작업실, 거실 등 기능적인 구분이 명확하고, 바깥 마당엔 텃밭과 정원을 직접 가꾼다.
계절이 바뀌는 이맘때쯤이면 아침부터 텃밭을 손보고, 정원에 피어난 꽃들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낸다고 한다.
[세상 속으로] 주부 모델, 정아 씨의 관리 비결은?
그녀의 선택은 바로 넛버터였다. 땅콩과 아몬드를 직접 갈아서 만든 이 넛버터는 당지수가 낮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으며, 포만감도 오래간다고 한다. 무엇보다 딱딱한 견과류를 씹는 데 부담이 있었던 정아 씨에게는 넛버터 형태가 훨씬 먹기 편했다. 바나나나 사과처럼 단맛 나는 과일과 함께 먹으면 맛도 좋고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매일 아침 식사 전 넛버터 한 숟갈, 운동 후 간식으로도 넛버터를 챙기면서 그녀의 생활에 큰 변화가 생겼다. 얼굴빛도 훨씬 좋아졌고, 몸무게도 꾸준히 관리할 수 있었단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다는 바람을 실천 중인 신정아 씨. 그녀는 앞으로도 당당하고 건강한 주부 모델로 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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