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업계는 둘째 주 토요일인 오늘(10일) 대부분 정상영업일이다. 다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이다. 2025년 5월 대형마트 휴무일은 11일과 25일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특히 대형마트의 평소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이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일이다.
조기대선 국면 규제완화 정책 위기
휴무일 평일 전환 동력 상실 우려도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대형마트 규제 완화 논의가 다시 멈춰설 위기에 놓였다.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관련 규제 완화 정책마저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커지며 불안감이 더욱 가중된 상황이다.
대통령 파면 여파로 정권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형마트 휴일 의무휴무 강화 움직임이 감지돼 업계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있다.
그동안 소비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의 관련 규제 완화 정책마저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커지며 불안감이 더욱 가중된 상황이다.
10년 넘도록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계속 이어지고, 그 사이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마트 업황 자체의 미래 성장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영업 경쟁력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4곳(서초구·동대문구·중구·관악구)과 대구, 충북 청주, 부산, 경기 의정부, 경기 고양시 등이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한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4사가 이번 주는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15일까지 약 1000여종의 모자를 최대 50% 할인하는 '모자 페스타'를, 롯데마트는 14일까지 가정의 달 특별행사 '5(오)! 해피딜' 행사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뒤숭숭한 가운데, 오는 14일까지 ‘인기 먹거리’ 할인 행사를,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1일까지 ‘소(牛)프라이즈 한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모자페스타’ 50% 할인
15일까지 구이용 닭 20% 할인
먼저,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약 1000여종의 모자를 최대 50% 할인하는 '모자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9980원부터 3만9800원까지 행사기간 동안 판매가를 낮춘 것은 물론, 모자 종류에 상관없이 2개 구매시 30%, 3개 구매시 50% 추가로 할인한다.
대표 브랜드로 엘르, 스케쳐스, 크로커다일, 케네스콜, 탠디, 피너츠 등이 있으며, 보닛햇부터 볼캡까지 종류 역시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월 재고 상품 대상으로 종류·브랜드별로 7980원, 99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계육 매장 구성을 대폭 개선하며 구이용 닭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닭구이닭'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구이용 닭고기 전용 코너를 구성한 것은 대형마트 중에서 처음이다.
닭구이닭에서는 구이용 닭고기를 일반 생닭과 달리 간이 돼 있도록 염지를 하거나 부위별로 어울리는 소스를 함께 동봉했다. 또 일정 크기와 바른 모양으로 자르는 등 먹기 좋게 상품화했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구이용 닭고기를 2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 닭다리살구이(600g)와 북채구이(700g), 닭다리살꼬치(600g), 치킨순살(400g)과 치킨윙봉(400g) 등이 있다.
롯데마트, '5(오)! 해피딜' 행사
삼겹살·목심 등 최대 50% 할인
롯데마트는 오는 14일까지 가족 먹거리 상품을 엄선해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가정의 달 특별행사 '5(오)! 해피딜'을 선보인다.
이번 할인행사의 대표상품으로 '수입돼지 냉장 삼겹살·목심'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50% 할인, '와고메 와규 전품목'과 '캐나다산 소고기'는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 '국산 데친 홍게'는 행사 카드(롯데·KB국민·신한·NH농협·삼성카드) 결제 시 50% 할인에 수산대전 20% 할인 혜택을 더해 정상 판매가 대비 60% 저렴하게 제공한다. 횟감용 'SUPER 생연어'도 엘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다.
즉석 조리 식품의 경우 엘포인트 회원에게 '하프 자이언트 폭립'을 50%, '해물양장피'는 15% 할인한다. 또 'NEW 한통 가아아득 치킨'과 '국내산 왕불족발'도 특가에 판매한다.
제철 농산물의 경우 '성주 상생참외'를 엘포인트 할인에 행사 카드 할인을 더해 정상 판매가 대비 5000원 할인하고, '완숙 토마토'와 '제스프리 골드키위'도 3000원 할인한다.
어린이 먹거리 상품에선 '어린이·아기 치즈 전품목'과 '어린이음료 전품목'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롯데마트 매장에서 네이버 페이(Npay) 포인트 또는 머니로 7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 점 즉시 적립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홈플러스, 현금확보 사활 건 반값
인기 먹거리 최대 50% 할인 행사
홈플러스는 현금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듯 대대적인 반값 세일 행사를 이어간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초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일시 지연됐던 협력사 상품대금 지급을 진행 중이다. 이날 기준 2675개 협력사 중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407개 업체(약 90%)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을 완료했다. 대기업 협력사에 대해서도 6월부터 분할 상환해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영업 실적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거듭된 홈플런 할인 행사를 진행한 지난 3월 매출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3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현금 부족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뒤숭숭한 가운데,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홈플런’에 이어 연이어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할인 행사를 통해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홈플러스는 '홈플런 온라인 슈퍼세일'·‘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홈플런 이즈 백’을 진행한 데 이어 ‘앵콜! 홈플런 이즈 백’ 행사를 연 후, 또 다시 추가 할인에 나섰다.
홈플러스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다양한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 시기는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어 지출이 많은 달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알뜰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단 이틀간 진행되는 '릴레이 반값템' 행사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일일 한정으로 '다향훈제오리'를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제공한다.
구매 조건은 상품 할인 전 가격 기준이며, 릴레이 반값템 구매 금액은 제외된다. 조기 품절 가능성이 있으므로 서둘러야 한다.
또한, '힘내자! 홈플러스' 행사에서는 인기 품목을 엄선해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신한, 삼성, 롯데 등 7대 카드 결제 시 '보먹돼 전 품목'은 50% 할인하며, 풀무원과 CJ 두부는 다양한 가격대로 모두 1+1 혜택을 선사한다.
동 기간 열리는 '메가 캠크닉 대전'에서는 간편식과 델리 제품을 최적가에 선보인다. 유부초밥과 냉동 만두 등 다양한 제품을 교차 구매할 수 있으며, 다담양념 전 품목도 모두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국내산 냉장 계육만을 사용한 '당당 두마리옛날통닭'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축·수산 인기 먹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농협안심한우 국거리와 불고기 등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김제 광활 햇 감자와 같은 신선한 농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맛난이 사과와 성주참외 등 과일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여름 맞이 '수박 유니버스' 행사에서는 국내산 당도선별 수박과 명품꿀당 흑미수박 등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수박 보관용 용기도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한다.
농식품부, 11일까지 한우 할인
온·오프 30업체 1745개 매장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1일까지 ‘소(牛)프라이즈 한우 할인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전국 온·오프라인 30개 업체의 1745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할인행사 품목은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류이며, 등급은 1++등급에서 2등급까지 다양하다. 판매가격은 매장별로 차이가 있지만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은 100g에 4530~5640원이다. 지난해 5월 소비자가격과 비교해 32.6~45.8%가량 저렴하다. 양지는 3890~4260원, 불고기․국거리는 2750~2950원이다. 양지는 18.9~25.9%, 불고기․국거리는 22.2~27.5%가량 저렴하다.
매장별 재고 사정에 따라 할인행사 참여 기간이 다르다. 자세한 참여매장과 매장별 할인행사 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농협중앙회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코스트코, 이달 할인품목 주목
또한,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대부분 이달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일행사를 이어간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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