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에 또다시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7일 故김새론 유족 측이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하며 공개한 기자회견이, 다시금 대중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 이에 김수현 측은 “녹취록은 AI 조작”이라며 맞불을 놨고, ‘제보자 피습설’까지 더해지며 사태는 점점 자극적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에 김수현 측은 “해당 음성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조작된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녹취를 제공한 제보자는 과거 김수현 소속사에도 접근해 금전을 요구한 전력이 있는 인물로 밝혀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뿐만 아니라 유족 측은 “제보자가 수십억 회유를 거절한 뒤 피습당했다”고 밝혔다. 반면 김수현 측은 “피습 사진은 인터넷에서 검색 가능한 이미지”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어느 쪽의 설명도 극단적이며, 객관적 증거와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처럼 사건은 ‘성적 학대’, ‘AI 조작’, ‘금전 회유’, ‘흉기 피습’ 등 자극적인 키워드들로 소모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이다. 대중은 점차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 모든 혼란 속에서 고인의 이름은 여전히 ‘무기’처럼 활용되고
박지혜 기자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