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오늘(7일) 새 디지털 싱글 ‘정리’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선다. 같은 날 밤에는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생방송으로 출연하며 대중과의 직접 소통에도 나선다.
이승기의 행보는 최근 장인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처가와의 절연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공식 스케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달 말 “가족 간의 신뢰가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훼손됐다”며 처가와의 단절을 밝힌 그는, 5개월 만의 신곡 발매와 함께 다시 무대에 선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KBS2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한다. 기존의 경연 형식과는 다른 특집 편으로, 이승기는 이홍기와 듀엣 무대를 꾸민다. 오랜만에 음악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그의 모습에 많은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문제는 여론이다. 오랜 시간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이승기는 처가 논란 이후 깊은 타격을 입었다. 과거 발언에 대한 반성과 함께 절연을 선언했지만,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기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이번 컴백이 대중과 다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여전히 미묘한 거리를 남긴 채 지나갈지. ‘정리’ 이후 펼쳐질 이승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