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가 어린이날을 맞아 1억 5천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지만,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여자 최우수 연기상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5일 "아이유가 어린이날을 기념해 '아이유애나'(아이유+유애나) 이름으로 총 1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자립 준비 청소년과 장애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이든아이빌'에 6,200만 원,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에 9,000만 원이 전달됐다.
데뷔 이후 꾸준한 기부 활동을 펼쳐온 아이유는 2019년 미국 포브스 선정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지난 3월에도 경상권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같은 날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1인 2역으로 호평받은 아이유가 방송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의 영예는 '정년이'의 김태리에게 돌아갔다.
시상식 현장에서 김태리는 "이렇게 큰 상을 받기에 너무 부족한 점만 가슴에 남아 부끄럽다"며 "라미란 선배님이 연기하신 강소복 단장의 '예인'에 대한 가르침처럼 타협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비록 연기상 수상은 이루지 못했지만, 아이유가 출연한 '폭싹 속았수다'는 작품상, 극본상, 남녀 조연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염혜란은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극중 아이유와 모녀로 호흡을 맞춘 연기를 인정받았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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