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4년 만의 귀환, 첫 방송부터 확실히 달랐다.
5월 1일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이하 '사콜 세븐')가 첫 방송됐다. 이날 '미스터트롯3' TOP7(眞 김용빈, 善 손빈아, 美 천록담, 춘길, 최재명, 추혁진)은 팬들과 실시간으로 전화 연결을 진행하며 신청곡 무대를 꾸미는 것은 물론, 직접 선물을 들고 팬을 찾아가는 역대급 역조공 이벤트로 목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4년 만에 돌아온 '사랑의 콜센타'는 한층 새로워진 포맷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방송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퀵서비스. 이에 멤버가 녹화 중 스튜디오를 이탈해 실제 팬을 만나러 가는 이색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첫 번째 퀵서비스 주자로 선정된 주인공은 최재명이었다. 이날 최재명은 20살 대학 새내기인 팬을 만나기 위해 캠퍼스로 향했고, 그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에 담겼다. 여기에 대형 승합차와 컨베이어 벨트가 마련된 대형 세트도 눈길을 끌며 '사콜 세븐'의 업그레이드된 스케일을 실감하게 했다.
김용빈은 이날 '사콜 세븐'의 웃음과 감동을 모두 책임졌다. 팔을 다쳐 깁스를 한 팬의 전화를 받은 그는 수화기 너머로 연신 "호~" 하고 입김을 불며 엉뚱하면서도 다정한 매력을 드러냈고, 울음을 터뜨린 팬에게는 "울지 마세요"라는 한마디로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어 남진의 '상사화'와 도미의 '청포도 사랑'을 열창하며 팬들의 신청곡에 응답했다. 이에 사연을 보낸 팬은 "덕분에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손빈아는 "오빠가 사랑한다", "오빠 노래한다. 잘 들어라" 등 박력 넘치는 플러팅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 팬은 손빈아를 너무 좋아해 아들도 질투할 정도라고 밝혔고, 손빈아는 강진의 '삼각관계'를 진하고 깊은 보이스로 선보여 팬심을 달궜다. 또 다른 팬은 암 투병 중인 아버지 사연과 함께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를 신청했고, 손빈아는 "경연 때보다 진심을 다해 부르겠다"며 무대를 헌정했다. 그 마음이 전해진 듯, 팬은 "목소리를 들은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많은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춘길은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은 팬과의 전화 연결 중, 급기야 예비 장모님과의 통화까지 이어지며 뜻밖의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를 지켜보던 TOP7 동생들은 "결혼식 축가는 우리가 한다"며 김칫국부터 마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들뜬 춘길은 퀵서비스를 목표로 95점 이상을 받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이어 춘길은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설렘 어린 목소리로 열창했다. 하지만 결국 점수는 91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미스터트롯3' TOP7의 첫 스핀오프 예능 '사콜 세븐'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전화 통화부터 신청곡 무대, 그리고 팬들과 직접 만나는 퀵서비스 이벤트까지 첫 방송만으로도 TOP7과 팬들의 거리가 확연히 가까워져 반갑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02-6901-7777번으로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할 수 있다. 사연이 접수되면 초특급 이벤트가 펼쳐진다.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시청자와 만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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