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6시간 만에 완판! 대박의 비결은?
2. 30년 전통! 특허받은 짬뽕의 정체는?
3. 3대가 대를 이어 만든 봄의 정원
4. 4월 제철! 진도 꽃게의 귀환

[우리동네 반찬장인] 6시간 만에 완판! 대박의 비결은?
오늘 ‘우리동네 반찬장인’이 찾아간 곳은 반찬이 하루 만에 완판되는 인기 반찬 가게다. 이곳을 운영하는 주인공은 요리 경력만 합쳐 26년에 달하는 주기원(41세), 정담은(36세) 부부이다. 부부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반찬을 직접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서 반찬 가게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 시작은 가족을 위한 소박한 마음이었지만, 지금은 지역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인기 반찬 가게로 자리 잡았다.
이 부부의 반찬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날그날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해 매일 새로운 반찬을 만든다는 점이다. 그 정성과 꾸준함 덕분인지 오픈 6시간 만에 반찬이 모두 동나는 일도 다반사다. 요즘처럼 따뜻한 봄날에는 주꾸미와 미나리를 활용한 ‘주꾸미 미나리 초무침’이 가장 인기 있는 메뉴라고 한다. 이 반찬은 새콤한 양념과 쫀득한 주꾸미, 아삭한 미나리가 어우러져 봄 입맛을 확 잡아준다. 또 잡내 제거를 위해 녹차 티백을 사용한 것이 숨은 비법이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궁채 제육볶음’이다. 매콤한 맛보다는 감칠맛과 깊은 풍미가 먼저 느껴지는 이 메뉴는 집에서 담근 간장을 베이스로 양념해 깊고 부드러운 맛이 난다. 마지막으로, 봄 소풍 도시락 메뉴로 제격인 ‘어묵 김밥’도 빠질 수 없다. 단무지 대신 간장에 조린 어묵을 넣고, 봄에 가장 맛있는 섬초를 더해 만든 이 김밥은 봄날 나들이 기분을 더욱 살려준다.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과 가족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어, 이 가게의 반찬은 더욱 특별하다.
[격파! 중식로드] 30년 전통! 특허받은 짬뽕의 정체는?
문일선 씨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 500인분의 짬뽕을 혼자서 준비한다고 한다. 국물의 깊은 맛은 황태육수에서 시작되며, 여기에 아삭한 콩나물이 더해져 입안에서 퍼지는 시원함이 일품이다. 해산물의 감칠맛과 콩나물의 깔끔한 맛이 어우러져 한 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이 독창적인 짬뽕은 2017년에 특허를 받은 정식 등록 메뉴이기도 하다.
또 다른 메뉴는 ‘매운 부추 짜장면’이다. 평범한 짜장면과는 달리, 이 집 짜장은 청양 고춧가루를 넣어 센 불에 볶아 화끈한 매운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여기에 아삭한 부추가 들어가 풍성한 식감을 더해준다. 짜장 하나도 그냥 만들지 않는 주인장의 철학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중식을 연구하는 그 열정이, 맛있는 한 그릇으로 이어진다.
[대한민국 보물정원] 3대가 대를 이어 만든 봄의 정원
충청남도 서천에 자리한 한 정원에는 봄이 되면 수백 그루의 동백나무가 붉은 꽃망울을 터뜨린다. 오늘 ‘대한민국 보물정원’에서는 이 아름다운 동백꽃 동산을 가꾸고 있는 정의국(68세), 최애순(66세) 부부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이 정원은 정의국 씨의 아버지가 1948년에 시작했다. 소달구지에 동백나무를 싣고 하나씩 정원에 옮겨 심었던 게 시작이었다고 한다.
이 정원의 나무들은 모두 친환경 방식으로 길러지고 있다. 화학 제초제를 쓰지 않고 직접 풀을 뽑아야 하기에 손이 많이 가지만,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키우고 싶다는 가족의 고집이 그대로 느껴진다. 3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 정원은 단순한 경관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 정성과 노력이 쌓여 탄생한 보물 같은 공간이다.
[이달의 수산물] 4월 제철! 진도 꽃게의 귀환
4월이 되면 전남 진도 서망항은 가장 바쁜 철을 맞는다. 알이 꽉 찬 암꽃게가 한창인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달의 수산물’에서는 봄바다의 귀한 보물, 진도 꽃게를 만나봤다. 진도의 바다는 물살이 세고, 적조가 없으며, 모래층이 두터워 꽃게 서식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국 꽃게 생산량의 약 4분의 1이 진도에서 나오니, 이곳이 꽃게의 대표 산지라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조업을 마친 어선이 항구로 돌아오면, 싱싱한 꽃게가 바로 위판장으로 옮겨져 선별과 경매 준비에 들어간다. 자동 선별기를 거쳐 크기와 무게별로 분류된 꽃게는 수조에 담긴 채 중매인들의 손길을 기다린다. 품질 좋은 꽃게를 먼저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경매장은 늘 북적인다. 낙찰된 꽃게는 신속하게 로컬푸드 마켓으로 옮겨져 전국 각지로 신선하게 유통된다.
진도에 오면 꽃게 요리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깊은 국물이 일품인 꽃게탕, 매콤한 양념게장, 짭조름한 간장게장, 그리고 찜까지. 한 상 가득 꽃게 요리만으로도 봄 입맛이 살아난다. 게다가 올해는 서망항 일대에서 ‘제9회 진도 꽃게 축제’도 열려, 꽃게를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알찬 시간이 준비돼 있다. 꽃게의 계절, 진도로 떠나보면 어떨까.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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