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가 입사 동기에서 진짜 친구가 됐다.
이에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6.5%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5.7%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2.7%, 최고 3.1%를, 전국 기준 평균 2.9%, 최고 3.3%를 기록하며 전국 기준으로 토, 일요일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올랐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의국에 모여 제각각 할 일을 하던 레지던트들은 우연히 오이영의 메신저를 보고 그녀가 퇴사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하지만 교수 서정민(이봉련 분)은 오이영에게 논문 초록 작성부터 수술 고정 어시스트, 협진 등 다양한 기회를 주고 있던 상황. 평소 서정민을 존경하던 김사비는 날 선 말투로 불평을 털어놔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또한 서정민은 오이영에게 심장 기형이 발견된 산모의 주치의를 맡겼다. 이번 환자는 율제 본원 흉부외과장 김준완(정경호 분)도 협진을 올 정도로 희귀한 케이스였기에 오이영도 많은 공부가 필요했던 터.
이런 가운데 산모가 안타깝게 아기를 사산하게 되자 주치의였던 오이영에게는 검사를 위해 죽은 아기의 피부를 채취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인턴 시절 이 일을 했던 레지던트가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것을 목격했던 오이영은 구도원(정준원 분)에게 두려운 마음을 털어놓았고 구도원은 친구와 함께하라는 조언을 건넸다.
구도원의 말에 이번 케이스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던 김사비를 떠올린 오이영은 그녀가 포스트잇을 떼 버린 걸 모른 척하며 어렵사리 “같이 하자, 무서워서 그래”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김사비도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곤경에 처했던 오이영에게 내심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던 만큼 친구의 손을 붙잡아 훈훈함을 안겼다. 두 사람은 아기를 위해 정중히 사망선고를 하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같은 시각 표남경은 펠로우 명은원(김혜인 분)의 한 마디에 간호사 여주연(김도경 분)과 미묘한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여주연이 선배 레지던트 차다혜(홍나현 분)와 편을 먹고 동기인 엄재일을 구박한다고 오해했기 때문. 그러나 표남경의 예상과 달리 엄재일은 여주연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해 표남경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괜한 신경전을 하느라 마음이 불편했던 표남경은 환자의 토사물을 손으로 받아내며 자신을 챙겨주는 여주연의 행동에 먼저 사과하며 관계를 회복했다. 사이좋게 간식을 나눠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산부인과 의료진들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