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이 제자들과 함께 자신의 야구 인생 처음으로 맞이했던 겨울방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김성근의 겨울방학’ 마지막화에서는 기억을 되짚어 가며 65년 만에 어릴 적 살았던 집을 찾아가는 김성근 감독과 교토즈 4인방 정근우, 이대호, 박재욱, 임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추억 소환에 성공한 김성근 감독의 모습에 커뮤니티에는 “감독님 집 바라보시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짠하다”, “어머니랑 사진 찍은 곳에서 제자들이랑 사진 찍는 거 뭉클했다”, “제자 사랑은 진짜 최고인 듯” 등 감동 섞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어릴 적 추억이 담겨 있는 고향집 나무 앞에서 든든한 제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새롭고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이번 교토 여행으로 모교를 방문하고 야구의 꿈을 키웠던 곳곳을 돌아보며 열 일곱때로 돌아간 듯한 김성근 감독의 미소에 정근우는 뿌듯함을 드러냈다. 가족같이 끈끈한 사제간의 애틋한 마음이 뭉클함을 안겨줬다.
겨울방학 마지막 날 김성근 감독과 교토즈는 훈련을 하기 위해 숙소 인근에 있는 시민구장으로 향했다. 한국의 노량진 연습장을 떠오르게 하는 교토 시민구장의 분위기에 만족감을 드러낸 김성근 감독은 숨겨왔던 본색을 드러내 멤버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제주도부터 강릉에 이어 교토까지의 여행이 겨울방학이 아닌 겨울 캠프였던 것. 설상가상 김성근 감독은 제작진까지 훈련에 참석하라고 말해 ‘집단 멘붕’ 사태를 일으켰다.
오랜만에 ‘야신 모드’를 켠 김성근 감독은 대만 훈련을 앞둔 임상우를 꼼꼼하게 지도했다. 그간 김성근 감독은 임상우를 위해 소프트뱅크 호크스 훈련에 합류 시켜 시야를 넓혀줬을 뿐만 아니라, 교토의 맛집과 사진 명소 등을 소개해주며 극진한 제자 사랑을 보여줬던 상황. 김성근 감독의 따스한 배려를 알기에 임상우도 수줍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김성근 감독은 야구 인생 처음으로 맞이한 겨울방학을 통해 제자들과 소중한 추억을 가득 남겼다. 야구장에서 잠시 벗어난 그는 출연진 섭외부터 여행 코스까지 짜며 인생 첫 휴식을 진심으로 즐겼다. 여행을 즐기는 내내 김성근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아 이번 방학에 대한 그의 만족감을 짐작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성근 감독의 컨디션을 꼼꼼하게 살피는 제작진과 그런 제작진을 손주처럼 대하며 아끼는 김성근 감독의 모습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성근 감독의 인간적인 면모는 보는 이들에게도 따스함을 전했다.
김성근 감독의 인생 첫 겨울방학 이야기를 담은 티빙 오리지널 ‘김성근의 겨울방학’은 현재 티빙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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