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김용빈의 눈물이 깊은 감동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TOP7 비긴즈' 서울 콘서트 편에서 방영된 김용빈의 모습은 단순한 가수와 팬의 만남을 넘어 인간적 교감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특히 김용빈에게 이 만남은 더욱 특별했다. 지난해 할머니를 암으로 잃은 그는 팬의 상황에 더욱 깊이 공감했다. 대구에서 서울까지 먼 거리를 찾아온 팬을 위해 "아프지 말고 오래도록 함께하자"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팬의 신청곡 '물새 우는 강 언덕'을 부르며 김용빈은 혼신의 힘을 다했다. 노래 중간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이면서도 끝까지 진심을 담아 무대를 마쳤다. 이 순간은 트로트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위로와 치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김용빈뿐 아니라 최재명, 춘길 등 다른 TOP7 멤버들도 팬들과의 특별한 교감을 나눴다. 국악 전공생 최재명의 '쑥대머리' 열창, 춘길의 감동적인 팬 사연 접하기 등 다양한 순간들이 콘서트를 울음바다이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번 콘서트는 가수와 팬 사이의 특별한 유대감을 보여주며, 김용빈의 진심 어린 눈물이 잔잔하지만 강렬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이 남았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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