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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우유 한 상ㆍ간장 뱅어 덮밥

최지윤 기자
2025-04-10 16:55:02
'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지리산을 접수한 슈퍼우먼 오순 씨
2. 매일이 전쟁! 칠순의 연상연하 부부
3. 2부 일본간장의 발상지를 가다
4. 삼둥이를 키우는 슈퍼맘의 육아 꿀팁

'오늘N' (오늘엔) MBC

[저 푸른 초원 위에] 지리산을 접수한 슈퍼우먼 오순 씨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해발 500m 지리산 자락에 흙집을 짓고 사는 여장부 안오순(53) 씨가 있다. 19년 전, 도시 생활을 접고 산골 마을로 귀촌한 오순 씨는 다랑논을 직접 다져 흙집을 지었다. 봄이 되면 지붕에 물을 뿌리고, 갈라진 벽틈을 메우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 ‘게으른 사람은 흙집을 지을 수 없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며 부지런히 움직인다.

귀촌 당시만 해도 길도 없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외진 산골이었다. 하지만 1년 동안 땅을 다져 지은 흙집은 층고만 4m에 달하는 웅장한 집으로, 실제로 아파트 2층 높이와 비슷하다고 한다. 그러나 넓고 높은 집은 그만큼 관리가 쉽지 않다. 바람이 거세게 불면 지붕이 반쯤 날아갈 때도 있고, 쥐, 뱀, 개미와 함께 살아야 한다. 그럼에도 사시사철 지리산 풍경을 보면 그런 불편도 대수롭지 않다.

이 집의 아름다움에 반해 하룻밤 묵으러 왔다가 또 오고 싶어 하는 손님들이 늘면서 별채도 하나둘 늘어났다. 지금은 본채를 포함해 다섯 채의 흙집이 그녀의 손을 거쳐 완성되었다. 남편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씩씩하게 흙집을 손보고 봄맞이 새단장을 하는 오순 씨의 일상은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맛에 산다] 매일이 전쟁! 칠순의 연상연하 부부

경상북도 청도군, 봄만 되면 전쟁을 벌인다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연상연하 부부 김정분(75) 씨와 황무석(73) 씨다. 봄철이 되면 지천에 산나물이 자라기 시작해 아내는 이곳저곳 바삐 움직이는데, 남편은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천하태평이다. 이에 아내는 속이 탄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 큰소리를 낸다고 한다.

무석 씨는 10년 전 폐 수술을 받고 죽을 고비를 넘긴 이후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난타, 골프, 기타, 스킨스쿠버, 스카이다이빙까지 못 해본 게 없을 정도다. 심지어 늦은 나이에 임용고시에 합격해 교직 생활도 했다고 한다. 그런 남편을 뒷바라지하느라 정분 씨는 억척스럽게 농사도 짓고 과수원 사이에 씨감자와 마늘까지 심어 키워냈다.

일 욕심 많은 아내와 여유를 즐기고 싶은 남편, 둘은 매일 티격태격하면서도 50년을 함께 살아왔다. 봄바람이 살랑이는 계절, 사소한 일로도 큰소리 나는 연상연하 부부의 일상은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지민의 와카야마 여행] 2부 - 일본간장의 발상지를 가다

오사카에서 약 1시간 거리의 숨은 보석 같은 도시 와카야마. 이번 여행에서 박지민 아나운서는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나치산을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800년 된 삼나무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어 그 장엄함에 절로 숙연해진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순례길도 이곳에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순례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인 133m 길이의 나치 폭포에 도착한다. 거대한 폭포 소리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이후 지민 아나운서는 일본 간장의 발상지로 알려진 유아사 마을로 향했다. 약 750년 전, 이곳에서 일본 된장을 개량해 간장을 만들기 시작하며 일본 식문화의 핵심이 되는 조미료가 탄생했다고 한다.

지민 아나운서는 옛 방식 그대로 간장을 만드는 양조장을 직접 방문했다. 거대한 삼나무 통에서 숙성되는 간장 과정도 체험하고, 유자 맛, 카레 맛 등 다양한 간장을 시음해보기도 했다. 또 간장을 활용한 단짠 아이스크림도 맛봤다. 마지막 코스는 유아사의 특산물인 간장을 넣어 만든 시라스(뱅어) 덮밥. 과일 향이 나는 간장과 뱅어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고 한다.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와카야마 여행기는 계속된다.


[세상 속으로] 삼둥이를 키우는 슈퍼맘의 육아 꿀팁

일교차가 큰 환절기, 아이들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럴 때 특별한 건강 관리 비법으로 화제를 모은 집이 있다. 주인공은 삼둥이 서혁우(8), 서단우(8), 서윤우(8)를 키우는 엄마 이은혜(41) 씨와 아빠 서이남(45) 씨. 셋 다 활발한 아들이라 하루가 정신없다고 한다.

삼둥이의 넘치는 에너지의 비결은 다름 아닌 우유! 신나게 뛰놀고 나서 우유 한 잔 마시는 것이 하루의 루틴일 정도로 우유를 좋아한다.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엄마는 우유 고를 때도 까다롭다. 꼭 확인하는 건 ‘K-MILK’ 인증 마크로, 국산 원유만 사용하고, 세균 수 3만 개 미만, 체세포 수 20만 개 미만의 1등급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만 선택한다고 한다.

엄마가 준비한 우유 한 상도 특별하다. 우유를 넣어 더 부드럽고 고소해진 크림 카레 우동, 과일 우유 젤리, 딸기우유에 아이스크림까지!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긴 삼둥이 전용 메뉴다. 아이들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신선한 우유가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세상 속으로'의 따뜻한 육아 이야기를 만나보자.

'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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