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다희가 캐아일체의 정석을 보여줬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에서는 안전만(이광수 분)과 관계 변화를 짐작게 하는 전나래(이다희 분)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전나래는 안전만에게 곰 인형 세탁 중 발생한 불상사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안전만의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게 된 전나래는 손님용으로 낚시 의자를 건네받자 황당해했다. 하지만 공간을 채우지 않는 안전만의 이유를 들은 전나래는 공감하며 그의 의견에 동의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만의 집을 나서며 다음에는 의자를 가져오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더욱이 안전만의 반려 돌에 곰돌이 인형을 끼워놓은 장난까지 친 전나래의 행동은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떤 발전을 이룰지 기대하게 했다.
이처럼 이다희는 이광수와의 케미스트리를 톡톡히 살려내며 극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생동감 있는 표정과 눈빛, 유연한 연기로 캐릭터 소화는 물론 남다른 티키타카까지 선보여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안전만을 바라보는 시선이 특이한 동료에서 호기심이 생기는 인물로 서서히 변화하는 전나래의 면모를 섬세하게 담아내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이렇듯 이다희는 적재적소에 알맞은 연기를 펼치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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