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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2’ 스틸 공개... 나백진·금성제와 대결 본격화

이현승 기자
2025-04-08 13:47:47
‘약한영웅’2 스틸 공개... 은장고 vs 영등포 연합 본격화(제공: 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가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4월 25일(금)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는 은장고로 전학 간 연시은이 커다란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성장담을 그린다.

‘약한영웅 Class 2’ 공개를 앞두고 지난 3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 ‘약한영웅 Class 1’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약한영웅 Class 1’은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67만 회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올랐다.

이번 속편에서는 학원물의 전형성을 탈피한 세계관에 유니크한 액션을 더해 성공을 이끈 유수민 감독과 기획총괄을 맡은 한준희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무엇보다도 연시은의 성장과 함께 더욱 깊어진 열연을 펼칠 박지훈을 필두로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그리고 이준영 등 혈기 넘치는 청춘 배우들이 빚어낼 캐릭터 플레이에 이목이 집중된다.

주인공 연시은 역의 박지훈은 “연시은이 다시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는 흐름을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이 많았다. 눈빛에 연시은의 처절함이 담기도록 노력했다”라면서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앞서 베일을 벗은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가운데, 이날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학교 안팎의 더 큰 폭력에 맞선 연시은(박지훈)이 마주한 새로운 얼굴들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시은을 다시 웃게 할 은장고 3인방 박후민(려운), 서준태(최민영), 고현탁(이민재)의 혈기 넘치는 케미스트리도 흥미진진하다. 

은장고의 질서를 책임지는 정의로운 대장 박후민으로 완벽 몰입한 려운의 남다른 아우라가 시선을 강탈한다. 박후민은 ‘바쿠’라고 불리는 일대 유명한 힘의 소유자지만 정의감도 넘치는 인물로, 특유의 친화력으로 연시은에게 다가가 함께 소중한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폭력에 맞선다. 

다부진 체격의 박후민 캐릭터 구축을 위해 10kg 이상 증량했다는 려운은 “‘박후민’은 자신만의 신념이 확고한 캐릭터”라면서 “친구를 지키기 위해 더 큰 폭력에 맞서게 된 아이들의 우정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박후민’의 따뜻한 마음씨와 정의감 넘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민영은 한 방 있는 은장고 반전의 빵셔틀 서준태 역을 맡았다. 한껏 주눅이 들어 교실에 앉아 있는 서준태의 모습은 그가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 

서준태의 성장을 입체적으로 풀어낼 최민영은 “누구보다 약해 보이지만 가장 강한 인물들에게 자극을 주게 되는 준태만의 견고한 면을 찾으려 노력했다”라고 캐릭터 구축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개인적으로 자신 있는 액션씬을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이민재는 박후민의 의리파 절친이자 든든한 행동파 ‘고현탁’으로 활약한다. 공격태세를 취하는 날렵한 모습에서 태권도 선수 출신다운 면모가 돋보인다.

‘약한영웅’2 스틸 공개... 은장고 vs 영등포 연합 본격화(제공: 넷플릭스)

연시은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적 텐션을 높일 캐릭터들도 흥미롭다. 유수빈은 일진 연합 소속을 원하는 은장고 정보통 ‘최효만’으로 분해 맹활약한다. 전형적인 강약약강 최효만 캐릭터를 노련한 완급조절로 완성한 유수빈은 “최효만은 미운 7살 같은 인물”이라고 표현해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빌런 집단 영등포 연합의 정점 나백진 역은 ‘D.P.’ 시즌 2에서 호평받은 배나라가 연기한다. 단상 위에 선 나백진은 모범생 그 자체. 하지만 또 다른 사진 속 다크 아우라 폭발하는 그의 이중적인 면모가 흥미롭다. 

배나라는 “나백진은 똑똑한 두뇌와 굉장한 싸움 실력을 가졌다. 빠르고 가볍지만, 묵직한 한 방 있는 액션 스타일에 연구를 많이 했다”라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멜로무비’에 이어 ‘약한영웅 Class 2’로 돌아온 이준영의 색다른 변신도 기대된다. 이준영이 연기하는 금성제는 그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소속되기를 원치 않고 오직 재미만을 찾아 떠도는 자유로운 캐릭터로, 원작 최고 인기 캐릭터로 꼽힌다. 능청스럽지만 왠지 모르게 서늘한 미소가 마이페이스 금성제의 비범한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특히 앞서 공개된 박지훈과의 옥상 혈투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뜨겁게 맞붙을 액션씬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준영은 금성제를 “‘아드레날린의 노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예측이 잘 안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해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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