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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X설리 ‘리얼’, 넷플릭스 차트 역주행

이현승 기자
2025-04-07 10: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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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리얼’, 넷플릭스 차트 역주행

배우 김수현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리얼’이 개봉 8년 만에 각종 OTT 플랫폼에서 역주행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영화 ‘리얼’은 오늘(7일) 오전 9시 기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 10 영화’에서 5위를 기록 중이다. 쿠팡플레이에서는 ‘이번 주 인기 영화 톱 20’에서 2위에 올라있다. 개봉 8년 만이다.

2017년 개봉한 영화 ‘리얼’은 카지노 ‘시에스타’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조직의 보스 장태영 앞에 암흑가 대부 조원근이 나타나고, 장태영이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자를 찾아 나서는 내용을 그렸다.

김수현이 주인공인 장태영과 의문의 투자자까지 1인 2역을 맡았으며, 故 설리가 장태영이 다니는 VVIP 재활병원의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을 맡았다. 당시 영화 측은 설리의 파격 노출 연기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리얼’은 김수현의 사촌 형으로 알려진 이사랑(이로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제작비 115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한국 영화 사상 손꼽히는 괴작이라는 혹평 속에 수 47만 명에 그치며 흥행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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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8년 만에 재조명되고 있는 것은 최근 故 설리의 유족이 영화 속 노출 장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부터다. 고 설리의 친오빠는 ‘리얼’ 촬영 당시 설리에게 베드신과 노출신 등이 강요된 것이 아니냐며 김수현 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설리가 연기했던 송유화 역할은 시나리오에서부터 베드신이 있었기 때문에 캐스팅할 때 ‘노출 연기가 가능한 배우’를 명시했으며 설리와 당시 소속사는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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