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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할인 총공세’

김진아 기자
2025-03-30 00:02:02
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마트 휴일, 쉬는날 ©bnt뉴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4사가 이번 주는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4번째 ‘가격파격 선언’ 행사를, 롯데마트는 초저가로 파는 올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 ‘땡큐절’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뒤숭숭한 가운데, 한달 내내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이번엔 ‘고객 감사제’ 판촉 반값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대형마트 업계는 3월 마지막 주 일요일인 오늘(30일) 대부분 정상영업을 진행한다. 다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이다. 2025년 3월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은 9일과 23일이다. 오는 4월 대형마트 휴무일은 13일과 27일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특히 대형마트의 평소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이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일이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비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3곳(서초구·동대문구·중구)과 대구, 충북 청주, 부산, 경기 의정부, 경기 고양시 등이다.

특히, 서울 중구의 대형마트들은 이제 일요일에 쉬지 않고 영업을 하게 된다.  서울시 중구는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로 변경했다.

서울시 관악구도 대형마트 의무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고시하고, 매주 주말 정상 영업하고 있다. 서초구와 동대문구, 중구에 이어 서울에서 네 번째로 의무 휴무일을 바꾼 것이다.

또한 서울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무’ 등 영업제한이 대부분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영업시간 제한과 공휴일 의무휴업을 완화하는 조례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월 2회의 공휴일로 지정해 오던 원칙을 삭제하고 이해당사자와의 협의를 거쳐 휴무일을 주중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시간 제한 완화로 새벽 온라인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초구와 동대문구 등 일부 자치구는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대형마트 휴무일을 이미 평일로 전환한 바 있다. 

서울 성동구도 대형마트의 쉬는 날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뀔 전망이다. 

최근 군포시가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인 수요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남 김해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인 월요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수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경기 의정부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의무휴업일이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정상 시행됨에 따라 매주 일요일 롯데마트 장암점, 이마트 의정부점, 홈플러스 의정부점 대형마트 3곳과 22개 준대규모점포에서 쇼핑할 수 있다.

단, 코스트코코리아 의정부점은 기존대로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휴업한다.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도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해졌다.

부산지역 기초단체 상황을 종합하면 10개 구·군이 순차적으로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월요일로 변경했다.

부산 강서구는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제를 폐지했다. 지역 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휴무일을 월요일로 정했다. 동구와 사하구, 수영구도 이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전국 100여개 기초지자체 내 대형마트가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정부는 의무휴무일 공휴일 원칙을 삭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해 타지역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2023년 2월부터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변경했고, 청주시도 2023년 5월부터 수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경기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의정부, 청주시 등 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제주지역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대형마트 휴무일을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다만 10년 넘도록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계속 이어지고, 그 사이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마트 업황 자체의 미래 성장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영업 경쟁력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4사가 이번 주는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4번째 ‘가격파격 선언’ 행사를, 롯데마트는 초저가로 파는 올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 ‘땡큐절’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뒤숭숭한 가운데, 한달 내내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이번엔 ‘고객 감사제’ 판촉 반값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4번째 ‘가격파격 선언’
내달 30일까지 먹거리·생필품

먼저,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 4번째 시즌에 돌입했다.

가격파격 선언은 이마트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기획, 고객들에게 커다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가격 투자형 프로젝트'다.

지난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4월 가격파격 선언의 대표품목은 삼겹살·목심, 애호박, 재래김, 요플레, 용가리치킨이다. 이마트는 현재 이 시기 가장 많이 핀매되는 상품을 대폭 할인해 고객들의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일반 삼겹살부터 금한돈(얼룩돼지), 우리흑돈(흑돼지) 등 다양한 종류의 삼겹살·목심을 파격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삼겹살·목심 가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통합매입' 전략을 사용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물량까지 한 번에 매입해 규모의 경제를 구현했다.

또 소수의 농가에서 생산되는 금한돈(얼룩돼지)뿐만 아니라, 이마트 단독 농가에서 운영하는 재래혈통 우리흑돈(흑돼지) 역시 사전에 기획해 가격파격 선언 기간 최저가로 판매한다.

필수 식재료인 애호박 역시 1개 1400원대로 최저가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을 위해 진주, 청주 등 다양한 산지에서 약 250만개라는 대량의 물량 확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 ‘땡큐절’ 할인 총공세
한우 1등급 100g 1000원대 할인

롯데마트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할인 총공세를 펼친다. 1등급 한우(100g)을 1000원대에 선보이는 등 40여개 이상의 상품군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지난 27일부터 2주간 올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 ‘땡큐절’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창고형 할인점 맥스(MAXX) 온라인몰이 모두 참가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창림 기념 할인 행사보다 반값 할인 상품을 50% 이상 늘렸다.

먼저 내달 2일까지 진행하는 1주차 행사에서는 신선 식품을 초특가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각 100g)’를 각각 1974원에 선보인다.

‘활 대게(100g)’도 반값 행사를 통해 3495원에 제공한다. 이외에도 ‘행복생생란(30입)’은 2판 구매 시 판당 4490원에, ‘파프리카‘는 3개 이상 구매 시 개당 990원에 판매한다.

이와 더불어 ‘땡 잡았다! 하루특가’ 행사를 통해 30일까지 파격가 상품을 일별로 선보인다. 오늘(30일)은 ‘삼다수 그린(6입)’를 3240원에 판매한다.

총 40여개 이상의 인기 상품군 반값 할인 행사도 연다. △냉장 밀키트 △아기치즈 △세탁세제 등의 상품군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냉동 피자·돈까스 △상온 국물요리 △카레·짜장 △케찹·마요네즈 △파스타소스 등의 상품군은 원플러스 원(1+1)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의 간편식 PB(자체브랜드) 요리하다 냉동밥 전품목은 2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마트 휴일, 쉬는날 ©롯데마트 제공=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4사가 이번 주는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4번째 ‘가격파격 선언’ 행사를, 롯데마트는 초저가로 파는 올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 ‘땡큐절’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뒤숭숭한 가운데, 한달 내내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이번엔 ‘고객 감사제’ 판촉 반값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사활 건 반값 세일 
또 할인 이번엔 ‘고객 감사제’

홈플러스는 현금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듯 대대적인 반값 세일 행사를 이어간다.

현금 부족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뒤숭숭한 가운데, 추가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판촉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인데 납품업체들은 제때 정산을 받을 수 있을지 우려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홈플런’에 이어 연이어 할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할인 행사를 통해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회사가 당초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추정한 자금 계획이 틀어지면서 현금 부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를 개최한다.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홈플런 이즈 백’을 진행한 데 이어 13∼26일 ‘앵콜! 홈플런 이즈 백’ 행사를 연 후, 또 다시 추가 할인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 홈플러스는 농·축·수산물 등 고품질의 신선식품 등 고객 밥상 물가와 직결된 필수 먹거리 및 인기 상품을 선정해 할인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27일~30일 4일간 9대 카드 결제 시 국내산 ‘하우스 봄 수박(4kg이상·5kg이상·6kg이상·점포별 취급품목 상이·홈플러스 온라인 제외)’은 전점 3만 통 한정으로 5000원 할인한다. 국내산 ‘산지 그대로 대파(단 국내산 조기품절가능)’는 반값인 2490원에 판매한다.

해수부, 마트·온라인 50%할인
명태·고등어·전복 등 수산물전

해양수산부는 4월 1일 '수산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인의 날 특별전'을 이어간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되며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물을 최대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명태, 고등어, 마른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김 등 물가관리 품목과 가자미·전복·오만둥이 등 소비 촉진이 필요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9개 오프라인 마트와 25개 온라인몰에서 진행되며 행사 장소와 행사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스트코, 이달 할인품목 주목

또한,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대부분 이달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일행사를 이어간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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