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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 식탁’ 황민호 “행사 때마다 주머니 두둑…300만 원 넘게 받기도”

송미희 기자
2025-03-18 07:19:34
‘4인용 식탁’ 황민호 “행사 때마다 주머니 두둑…300만 원 넘게 받기도” (제공: 채널A)


가수 김연자, 홍지윤, 김소연, 황민호가 트로트 세대 통합을 이뤄냈다.

김연자, 홍지윤, 김소연, 황민호는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자는 홍지윤, 김소연, 황민호를 자신의 식탁으로 초대했다. 김연자는 도심 속 MT 느낌으로 함께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초대장을 전했고, 모두가 무대에서 열정을 쏟는 가수인 만큼 낙지, 전복, 한우 등을 직접 공수해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보양 밥상을 완성했다. 

식사 후 김연자, 홍지윤, 김소연, 황민호는 오디션 출신, 이른 나이에 데뷔했다는 공통점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먼저 황민호는 “4~5살 때 형의 공연을 따라다니면서 나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트로트를 많이 들으셔서 저도 모르게 스며들었다. 데뷔 무대는 5년 전 ‘미스터트롯’이었다. 형의 무대에 카메오로 등장하면서 데뷔했고, 1년 후 트로트 경연에 또 도전했다”면서 ‘블링블링’ 라이브와 장구 퍼포먼스로 폭풍 성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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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경연 대회 2위에 입상하며 김연자의 이목을 사로잡은 김소연은 “롤모델을 항상 김연자 선생님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 데뷔해 롱런하고 계시고, 다른 장르에도 도전하시는 모습이 멋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김소연이 정말 표정이 풍부하고, 연습을 정말 많이 한다고 소문이 났다. 오늘도 연습을 하고 왔다고 한다”고 말했고, 김소연은 “선생님이 롤모델이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

홍지윤은 “국악 전공자이고 아이돌 연습생을 했는데 목이 아프고 다리도 다쳤지만 음악을 포기할 수 없었다. 대중적인 트로트만 알았기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트로트를 알아갔다. 그래서 더 힘들었다”며 “하지만 악보가 없이 들리는 대로 소리를 외우는 국악이 경연을 준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홍지윤은 김연자로부터 일본 활동에 대한 조언을 받아 곧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네 사람은 행사 관련한 토크로도 이야기 꽃을 피웠다. 김연자는 “많을 때는 하루에 다섯 군데를 다니면서 헬기를 탔다”고 말했다. 홍지윤은 “다리에 엄청 큰 꼽등이가 붙었는데 티 내지 않으면서 무대를 펼쳤다”고 말했고, 황민호는 “행사할 때마다 용돈으로 주머니가 가득해진다. 영광군 행사 때는 3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연자는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세대 통합에 성공했다. 진지하게 이야기도 많이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후배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가수가 되는 게 내 바람이다”고 말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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