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이다. 2025년 3월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은 9일과 23일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특히 대형마트의 평소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이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일이다.
소비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3곳(서초구·동대문구·중구)과 대구, 충북 청주, 부산, 경기 의정부, 경기 고양시 등이다.
특히, 서울 중구의 대형마트들은 이제 일요일에 쉬지 않고 영업을 하게 된다. 서울시 중구는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로 변경했다.
서울시 중구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서울에서는 서초구·동대문구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시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영업시간 제한과 공휴일 의무휴업을 완화하는 조례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월 2회의 공휴일로 지정해 오던 원칙을 삭제하고 이해당사자와의 협의를 거쳐 휴무일을 주중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시간 제한 완화로 새벽 온라인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초구와 동대문구 등 일부 자치구는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대형마트 휴무일을 이미 평일로 전환한 바 있다.
서울 성동구도 대형마트의 쉬는 날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뀔 전망이다.
최근 군포시가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인 수요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남 김해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인 월요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수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경기 의정부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지난해 7월부터 의무휴업일이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정상 시행됨에 따라 매주 일요일 롯데마트 장암점, 이마트 의정부점, 홈플러스 의정부점 대형마트 3곳과 22개 준대규모점포에서 쇼핑할 수 있다.
단, 코스트코코리아 의정부점은 기존대로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휴업한다.
지난해 5월부터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도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해졌다.
부산지역 기초단체 상황을 종합하면 10개 구·군이 순차적으로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월요일로 변경했다.
부산 강서구는 지난해 5월부터 대형마트 주일 휴무제를 폐지했다. 지역 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휴무일을 월요일로 정했다. 동구와 사하구, 수영구도 이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전국 100여개 기초지자체 내 대형마트가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정부는 의무휴무일 공휴일 원칙을 삭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해 타지역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2023년 2월부터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변경했고, 청주시도 2023년 5월부터 수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경기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의정부, 청주시 등 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제주지역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대형마트 휴무일을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한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4사가 이번 주는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행사와 ‘참치 데이’를 맞아 할인전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일주일 간 '피코크, 노브랜드 글로벌 미식 대전'을, 롯데마트는 전 점에서 '참다랑어 모둠회(300g)'를 기존 판매가 대비 약 50% 할인한 2만48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대대적인 반값 세일 행사를 발표하면서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모습이다.
이마트, 피코크 21종 먹거리 할인
노브랜드, 디저트와 간식 저가 공급
이마트는 일주일 간 '피코크, 노브랜드 글로벌 미식 대전'을 통해 주요 인기 해외 먹거리 20% 할인 등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높아진 물가로 인한 먹거리 가격 부담을 낮춰, 다양한 해외 미식을 보다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피코크는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전 세계 각국의 대표 먹거리 21종을 선정하고,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주요 인기 상품을 2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 '피코크 베트남 쌀국수'와 '피코크 모짜렐라 비프 라자냐'를 정상가에서 각 20% 할인해 판매한다.
이외에도 △피코크 감바스 알하이요·스파이시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 △피코크 트러플 소스 등을 20% 할인한다.
이외에도 '피코크 비프스튜' 등 해외 미식상품 6종은 구매 시, 할인 혜택과 동시에 다음 날부터 14일간 사용할 수 e머니를 추가로 제공한다.
노브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독특한 디저트와 간식을 선보인다.
대표 적으로 △노브랜드 망고밥 스프링롤 △노브랜드 스트로베리·초콜릿 와우타르트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의 먹거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피코크, 노브랜드 글로벌 미식 행사를 준비했다"며 "품질과 미식의 피코크와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노브랜드의 해외 인기 먹거리들을 저렴하게 구매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화이트데이인 오는 14일까지 이마트앱에서 초콜릿, 캔디, 젤리 전품목에 대해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만·2만·3만원 이상 구매 금액대별로 10·20·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화이트데이에 선물하기 좋은 캔디·초콜릿 대표 품목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0% 할인한다. '츄파춥스 미니(240입)'는 할인가 1만2950원에, '페레로로쉐 T24 다이아몬드·페레로로쉐 콜렉션 T24(300g·259g)'는 각 1만2550원, 1만3250원에 판매한다.
화이트데이에 낭만을 더해줄 와인도 오는 14일까지 초저가 혜택가로 판매한다.
롯데마트, ‘참치데이’ 12일까지 행사
참다랑어 모둠회 300g 50% 할인
롯데마트는 참치데이(3월7일)를 맞아 6~12일 일주일간, 전 점에서 '참다랑어 모둠회(300g)'를 기존 판매가 대비 약 50% 할인한 2만4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해당 참치회 행사 준비를 위해 30톤의 참치 원물을 준비했다.
이번에 준비한 참치회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뱃살과 몸살 등으로 구성해 지방이 많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참치회 가운데에는 다랑어 중 가장 고급 어종으로 알려진 참다랑어의 '배꼽살'로 장식해 포인트를 줬고 성인 2명이 먹기 좋은 용량인 300g으로 제작했다.
홈플러스, 12일까지 반값 행사
‘홈플런 is BACK’ 공격 마케팅
홈플러스는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듯 대대적인 반값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홈플런 is Back 창립 단독 슈퍼세일' 행사를 발표했다. 오는 12일까지 돼지고기, 양배추, 파프리카, 미나리, 참외 등 주요 제품을 50% 세일 한다.
딸기, 쌀, 사과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할인 대상이다. 삽겹살 기준으로 100g당 2490원으로 이마트 등 경쟁 업체의 할인 후 가격과 비교하면 1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강화섬쌀 10kg의 경우 경쟁 마트보다 20~30% 이상 저렴하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모객에 나섰다.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기업회생 절차 개시에도 점포를 정상 운영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다만 이 같은 할인 행사가 추후 계속될지는 불투명하다. 또 할인행사를 통해 현금 유동성을 급하게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중소 판매자가 행여나 대금을 떼일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12일까지 2주간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is BACK’을 마트,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전 채널에서 진행한다.
이번 ‘홈플런 is BACK’은 홈플러스가 28년간 쌓아온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혜택,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연중 최대 규모로 마련한 행사다. 할인 상품 수는 1만 5천여개로 지난해 홈플런 대비 10% 이상 확대했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동안 신한/삼성/롯데/농협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3/13~26 앵콜 홈플런 행사에서 사용 가능한 5천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마이홈플러스 멤버십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신라면 5입 상품 쿠폰과 최대 1만7000원 할인 가능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해수부, 대형마트 서울·경기점
참치해체쇼·40% 할인 행사 진행
매년 3월 7일 ‘참치 데이’를 맞아 해양수산부가 한국원양산업협회와 함께 서울·경기 지역 대형마트에서 참치 해체 쇼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들은 참치회를 최대 40%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9일까지 서울·경기 지역 현대백화점과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58개 매장에서 참치 해체 쇼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3월 7일은 해수부가 지정한 참치 데이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참치 데이는 참치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정됐다. 참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오메가3도 풍부해 건강에 유익하다.
이번 행사에는 동원산업과 사조씨푸드가 함께하며, 소비자들은 행사가 열리는 마트에 방문해 최대 4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참치회를 구입할 수 있다.
행사 매장 중 이마트 일부 지점, 농협하나로마트 고양유통센터 등 32개 지점에서는 할인 가격에 참치회를 판매하고, 참치 해체 쇼도 진행한다. 해체 행사 시간은 매장마다 달라 방문 전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코스트코, 이달 할인품목 주목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오늘(9일) 대부분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이다. 다만 문을 여는 고양시 등 일부 점포에서는 이달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일행사를 이어간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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