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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EO 앤디 재시, ‘007’ 미래?... “알아서 잘 할게”

이현승 기자
2025-02-27 11: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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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대표, ‘007 제임스 본드’ 미래?... “알아서 잘 할게”(사진: 쿠팡플레이)


아마존 CEO 앤디 재시가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앤디 재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사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직 ‘007’의 미래에 대해선 어떤 이야기도 오간 게 없다. 아무도 시나리오 집필을 하고 있지 않으며, 계획조차 세우기 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다만 우리가 잘 관리할 거다. 대단한 프랜차이즈이지 않냐. 신경 써서 관리할 거고,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많은 기대를 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아마존 MGM 스튜디오가 ‘007’ 시리즈의 창작 통제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마존 MGM 스튜디오는 자유롭게 ‘007’ 시리즈를 제작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됐다.

이번 인수 건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젠 영국 출신이 아닌 배우도 제임스 본드 역으로 캐스팅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른 한 편에선 영국의 자존심과 시리즈의 역사를 무너트리는 행위라 비판하고 있는 중이다.

‘007’ 시리즈는 영국 소설가 이언 플레밍이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시리즈로, 지난 1962년부터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25개 작품으로 제작됐다. 숀 코너리, 조지 레이전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 등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제임스 본드 역을 연기해왔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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