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2. 건강식의 쌍두마차! 능이 오리백숙과 닭볶음탕
3. 모진 시련을 이겨낸 부부의 전통 장 이야기
4. 3% 확률!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예별 씨

[오늘 대(大)공개] 입안 가득 퍼지는 참나무 향~ 바비큐 폭립
캠핑 요리의 꽃이라 불리는 바비큐 폭립! 캠핑장에서 즐기는 화려한 불꽃과 함께 구워지는 이 요리는 가족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파티에서도 빠질 수 없는 인기 메뉴이다. 그러나 정성스레 만든 바비큐 폭립을 즐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맛을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제공하기 위해 경기 광주의 한 공장이 분주히 가동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하루 평균 8천 인분의 바비큐 폭립이 생산되며, 약 1천 개의 등갈비가 손질부터 조리까지 정성을 다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생산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대형 통에 등갈비를 넣고 12시간 동안 핏물을 제거해 잡내를 없앤다. 이후 소금, 통후추, 양파 등 각종 재료를 넣고 12~20시간 숙성시키는 염지 작업이 이어진다. 이 과정을 거쳐야 양념이 깊이 배어 맛있는 바비큐 폭립이 완성된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는 훈연 작업이다. 참나무 훈연을 통해 바비큐 특유의 깊은 풍미를 더하는데, 적게는 2시간, 길게는 18시간까지 훈연을 한다. 이때 온도를 65도에서 시작해 점차 99도까지 올려가며 천천히 익히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조리하면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아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최상의 바비큐 폭립이 탄생한다. 여기에 바비큐 소스를 골고루 발라 한층 더 깊은 맛을 더한다.
[할매 식당] 건강식의 쌍두마차! 능이 오리백숙과 닭볶음탕
경기도 최북단에 자리한 연천. 이곳에는 수십 년간 한탄강변을 지켜온 전통 있는 식당이 있다. 바로 양연숙 할머니가 운영하는 ‘할매 식당’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능이 오리백숙. 손님들이 오리백숙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오리고기의 부드러움 때문만이 아니다. 바로 할머니만의 비법이 담긴 특별한 육수 덕분이다.
할머니는 직접 산에서 채취한 엄나무와 오가피, 찐 둥굴레를 우려내 약초 육수를 만든다. 여기에 비밀 재료 하나가 더 들어가는데, 이는 보양 효과를 더욱 극대화한다고 한다. 이 육수에 능이버섯과 토종 오리를 넣고 푹 끓이면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능이 오리백숙이 완성된다. 특히 연천 특산물인 율무밥과 함께 먹으면 원기 회복에 더욱 좋다고 한다.
하지만 할매 식당에서 오리백숙만 인기 있는 것은 아니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을 또 한 번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메뉴가 있으니, 바로 닭볶음탕이다. 큼지막한 토종닭을 사용해 각종 채소와 고추장 양념,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살린 이 요리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특히 부드러운 닭고기와 걸쭉한 국물이 잘 어우러져 한입 먹으면 얼큰함이 온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가족이 뭐길래] 모진 시련을 이겨낸 부부의 전통 장 이야기
전라남도 해남군, 대한민국의 땅끝마을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장독대가 빼곡하게 늘어선 집이 있다. 바로 이승희(65세) 씨와 박종기(71세) 씨 부부가 정성껏 가꿔온 공간이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시댁 식구들과 함께 대가족을 이루며 살아왔다. 하지만 평온했던 일상이 깨진 것은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건 때문이었다. 승희 씨가 자궁암 판정을 받으며 시한부까지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녀가 힘겹게 병을 이겨내자 이번에는 남편 박종기 씨가 뇌출혈로 쓰러지며 또 한 번의 시련이 찾아왔다.
부부는 서로를 의지하며 병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행히 암을 이겨낸 아내와 이를 본받아 재활에 매진한 남편 덕분에 지금은 함께 건강을 되찾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먹거리에 더욱 신경 쓰기 시작했다. 직접 농사를 지어 채소를 기르고, 장을 담가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이다.
부부의 집 앞마당에는 수십 개의 장독이 줄지어 놓여 있다. 황토로 지어진 한옥 앞에는 메주가 한가득 걸려 있는 모습이 정겨움을 더한다. 설을 앞두고 바쁜 겨울철, 메주를 씻어 장을 담그는 일은 해마다 반복되는 일과이다. 몸이 편치 않지만, 서로를 위하며 살아가는 두 사람. 서로를 보듬으며 걸어온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날 후] 3% 확률!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예별 씨
한 편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신혼여행 중 갑작스러운 병으로 쓰러져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김예별 씨(28세)의 이야기다.
예별 씨는 결혼 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여행 도중 두통과 오한, 구토 증세를 보였고, 점차 증상이 심해졌다. 현지 병원을 방문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고, 결국 신혼여행지를 부모님이 있는 베트남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그러나 베트남 병원에 도착한 직후, 그녀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즉시 에크모 치료와 기관지 절개 수술을 진행했지만, 생존 확률은 단 3%에 불과했다. 남편 이시아 씨(29세)는 포기하지 않았다. 매일같이 면회를 가며 그녀가 다시 눈을 뜰 날을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마침내 기적이 일어났다. 몇 주 뒤, 예별 씨가 의식을 되찾은 것이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이어갔고, 현재는 스스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신혼여행이 악몽 같은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었던 순간, 남편의 사랑과 헌신이 예별 씨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이 기적 같은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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