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31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수상한 치과를 운영 중인 박 원장에 대해 알아본다.
마치 어둠 속 한 줄기 빛을 발견한 기분이라고 했다. 새벽녘 갑자기 시작된 치통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는 해은(가명) 씨. 통증이 점점 심해져 다급하게 병원을 검색하던 그녀의 시선을 사로잡은 곳이 있었다. 집 근처에 있는 데다, 심지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는 치과.
피해자 해은 씨는 “갑자기 ‘안 아프고 싶어요? 의느님 믿어요?’ 이러더니 (의료 장비로) 가는 거예요. 제 이를...” 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떠한 사전 설명도 없이, 마취도 하지 않은 채 해은 씨 어금니를 갈아버린 이는 박 원장(가명, 여)이었다.
스스로를 ‘의느님’(의사+하느님)이라 부른다는 그녀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또 있었다. 지난해 7월, 현욱 씨(가명)는 금이 간 어금니를 치료하기 위해 박 원장의 치과를 찾았다고 했다. 금이 간 어금니를 포함해 6개의 치아에 임플란트 시술과 충치 치료를 제안했다는 박 원장.
그런데 며칠 동안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데도 통증이 점점 심해지자, 이상함을 느낀 현욱 씨는 다른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한 뒤 크게 놀랐다고 했다. 임플란트를 위해 잇몸뼈에 이식한 고정체가 빠진 채 얼굴 뼈 안에서 발견된 것. 현욱 씨는 고정체 제거를 위해 대학병원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대체 그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이에 박 원장은 “다른 진상 환자 한 명이 선동한 겁니다.” 라며, “일반적인 선량한 환자, 오랫동안 알았던 환자들은 다 알아요.”라며 일부 환자들이 악의적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월 31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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