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가정을 무너뜨린 충격적인 두 실화를 공개한다. 겉으로는 완벽한 남편이자 자상한 아버지로 보였던 준범(가명) 씨의 추악한 실체를 가족이 신고하며 폭로하는 사건과 제주에서 연 매출 10억 원을 기록하는 고깃집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을 다룬다.
첫 번째 실화 : 성범죄자 아빠를 잡아주세요
2005년, 당시 18살이었던 아내 지애(가명) 씨는 15살 연상의 남편 준범(가명) 씨를 만나 한 달 만에 아들을 임신해 어린 신부가 되었다. 하지만 행복했던 생활도 잠시, 임신 중 갑자기 남편이 돌변해 폭행을 일삼기 시작했다는데 심지어 어린 아들에게도 폭력을 일삼았다고 전한다. 그럼에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참고 살던 아내 지애(가명) 씨는 지난해 7월, 20년 만에 남편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 이유는 바로, 남편 준범(가명) 씨가 과거 딸 은지(가명)에게 저질렀던 끔찍한 일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딸 은지(가명) 양은 7살 때, 아빠 준범(가명) 씨에게 당한 성폭력 피해를 중학생이 돼서야 털어놓았다. 사실을 알게 된 엄마 지애(가명) 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준범(가명) 씨는 이미 필리핀으로 출국해 버린 상황. 게다가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성폭력범 자식이 되고 싶냐?’라며 2차 가해를 가했다고 한다.
두 번째 실화 : 대박 흑돼지집 고명딸의 환승연애
제주 공항에서 약 10분 거리에는 지역의 대표 맛집으로 소문난 한 고깃집이 있다. 유명 가수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며 연 매출 약 10억 원을 기록하는 이곳은 제보자 상철(가명) 씨의 장인과 장모가 운영하고 있다.
상철(가명)씨는 결혼생활 10년 동안 큰 싸움 없이 평소 금실 좋은 부부로 소문났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1년 전 결혼생활이 힘들다며 아내는 갑작스럽게 이혼을 요구했다고 한다. 당시 아내의 외도 사실을 몰랐던 남편은 아내를 붙잡기 위해 그녀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줬다고 한다.그중에는 장인, 장모가 운영 중인 고깃집의 상가 임대차 계약서를 수정하고, 공증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남편은 알고 보니 처가 식구 모두 이를 알면서도 자신을 속이고 본인들에게 유리한 계약서를 작성하게 했다고 주장한다.
현재 이혼 소송과 상간남 소송, 그리고 상가 임대차 계약 소송까지 진흙탕 법정 공방이 1년간 이어지고 있다. 과연 아내와 처가 식구는 남편의 주장처럼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계획적으로 행동한 것일지 오늘(23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 사건의 전말에 대해 알아본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