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업계는 2025년 첫 일요일인 오늘(5일) 대부분 정상영업을 진행한다. 다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특히 대형마트의 평소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이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일이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3곳(서초구·동대문구·중구)과 대구, 충북 청주, 부산, 경기 의정부, 경기 고양시 등이다.
특히, 서울 중구의 대형마트들은 이제 일요일에 쉬지 않고 영업을 하게 된다. 서울시 중구는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로 변경했다.
서울시 중구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서울에서는 서초구·동대문구에 이어 세 번째다.
또한 서울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무’ 등 영업제한이 대부분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와 동대문구 등 일부 자치구는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대형마트 휴무일을 이미 평일로 전환한 바 있다.
서울 성동구도 대형마트의 쉬는 날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뀔 전망이다.
최근 군포시가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인 수요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남 김해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인 월요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수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경기 의정부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지난해 7월부터 의무휴업일이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정상 시행됨에 따라 매주 일요일 롯데마트 장암점, 이마트 의정부점, 홈플러스 의정부점 대형마트 3곳과 22개 준대규모점포에서 쇼핑할 수 있다.
단, 코스트코코리아 의정부점은 기존대로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휴업한다.
지난해 5월부터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도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해졌다.
부산지역 기초단체 상황을 종합하면 10개 구·군이 순차적으로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월요일로 변경했다.
부산 강서구는 지난해 5월부터 대형마트 주일 휴무제를 폐지했다. 지역 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휴무일을 월요일로 정했다. 동구와 사하구, 수영구도 이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전국 100여개 기초지자체 내 대형마트가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정부는 의무휴무일 공휴일 원칙을 삭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해 타지역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2023년 2월부터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변경했고, 청주시도 2023년 5월부터 수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경기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의정부, 청주시 등 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제주지역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대형마트 휴무일을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한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4사가 이번 주에도 특색 있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장기화된 고물가에 소비가 침체된 데다 탄핵정국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새해에도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자 대형마트 업계가 지난해보다 더욱 강력해진 프로모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각 사마다 차별화된 상품 및 가격을 강조하며 할인 경쟁이 더욱 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다가오는 설 연휴를 대비해 선물세트 사전예약 할인판매를 이어간다.
이마트,‘고래잇 캠페인’ 마케팅
5일까지 생필품 최저가 할인행사
먼저 이마트는 2025년 새로운 할인 마케팅 정책으로 '고래잇 캠페인'을 내세웠다. 슬로건은 '고객이 응(%)할 때까지, 세상을 고래잇(Great)하게'다. 이마트만의 경쟁력을 보유한 행사·상품·가격을 모두 '고래잇'으로 명명했다.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며 오늘(5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는 그랜더스데이, 쓱데이와 같은 대형행사를 연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마트에서만 살 수 있거나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가격을 가진 △고래잇템(고래잇+아이템), 고객이 '응'할 때까지 도전하는 생필품 최저 가격 프로젝트 △응(%)가격, 적립 및 이벤트 혜택인 △e머니 리워드 등을 선보인다.
특히 '고객이 응(%)할 때까지' 할인혜택을 강화한다는 의미로 오늘(5일)까지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주요 상품 대상으로 최대 50%, 골라담기 등 파격할인을 진행한다.
롯데마트,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
공구핫딜 한 달간 연중 최저가 제공
롯데마트· 슈퍼는 2025년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을 마련했다. 기존 매주 진행한 '이번주 핫프라이스' 프로모션에서 대상 할인 품목을 1개에서 3개로 늘렸다. 고객 투표로 '이번주 핫프라이스' 상품을 선정하는 'My 핫프라이스'도 새롭게 도입, 격월 전개함으로써 고객의 실질 할인 체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이달의 핫 PB', '공구핫딜' 등 프로모션을 추가했다. 이달의 핫 PB는 '요리하다'와 '오늘좋은' PB 상품을 한 달간 8개 내외로 선정하며, 파트너사와 협업해 단독으로 제작한 '공구핫딜' 상품은 한 달간 연중 최저가로 제공한다.
홈플러스, 빅데이터 기반 최적 상품
8일까지 한돈, 한우, 연어 등 먹거리
홈플러스는 '2025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홈플러스의 유통 및 가격 안정 노하우를 총망라하고 구매 빅데이터에 기반한 홈플러스 AI를 광범위하게 활용, 고객에게 '지금 딱 좋은 상품을 골라 알아서 아껴주는' 합리적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최적 상품을 추천해 최적가에 제안하는 △AI 가격혁명, 각종 생필품을 최적가에 판매하는 △물가안정 365, 타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홈플러스 단독상품으로 구성됐다.
홈플러스는 시기별 수요가 많은 핵심 상품을 AI로 선정해 업계 최저가로 선보이는 행사다. 오는 15일까지 ‘AI 가격혁명’을 통해 고산지 바나나(송이・3990원), 풀무원 소가 찌개 두부(300g・1290원), 팽이버섯(4입・1890원), 사조대림 대림선어묵 국탕종합(340g・2290원) 등을 선보인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예정된 할인 프로모션에서는 한돈, 한우, 연어 등 인기 먹거리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을 1300원에,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딸기(500g)’를 9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홈플러스가 그간 진행한 각종 물가 안정 노력을 하나로 묶고, 빅데이터를 접목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설 선물 사전예약
이달 15일까지 최대 50%할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대비해 사전예약 할인 판매행사를 이어간다.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대규모 할인과 다양한 상품 구성을 통해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연말을 맞아 대형마트들은 사전예약 판매 기간을 늘려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설 선물세트 매출의 약 55%가 사전예약에서 발생했으며, 올해 추석에는 이 비율이 60%를 넘어섰다. 고물가 시대에 사전예약 혜택을 통해 구매 비용을 절감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예정대로 설 선물세트 판촉 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먼저, 이마트는 장기적인 불황 여파에 따라 5만원 이하의 실속 세트를 확대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알뜰족(族)과 고급 선물 수요를 모두 잡기 위해 가성비와 프리미엄 상품 구색을 강화하며 고객 선점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그리고 이마트는 이달 15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사전예약 기간 동안 행사카드를 이용해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마트는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도 최대 120만원 증정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행사 카드 이용 고객에게 최대 120만 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 역시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최대 600만원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업체마다 선물세트 상품 전략은 차이를 보였다. 이마트는 5만원대 이하 상품으로 구성된 '실속 선물세트'를 한층 강화해 알뜰족 잡기에 역량을 집중한 모습이다.
과일 세트의 경우 주요 품목 가격을 5만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혔다. 사과 선물세트 가격을 지난 설 대비 약 10% 낮게 책정했다. 작년보다 명절용으로 적합한 중·대과 작황이 좋아 준비 물량도 15~20%가량 늘렸다. 할인율도 40%에 달한다.
또 올해 생산량이 늘어난 샤인머스캣 역시 지난 설 대비 30%가량 가격을 낮췄으며, 축산 세트 역시 10만원 미만 가격으로 구성해 '극 가성비 한우 세트'를 선보였다. 1등급 이상 고품질 한우를 이마트 자체 축산물 가공센터인 '미트센터'에 사전 비축해 지난 설 때보다 할인율을 10% 확대했다. 가공식품·일상용품 선물세트는 가성비 높은 1만~2만원대 상품을 늘렸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실속, 프리미엄 수요를 다 잡는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물가 안정을 위한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선물세트부터 차별화 이색 선물세트,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과일 세트는 주로 2만~3만원대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했다. 충주사과(3kg), 나주배(3kg), 키위 혼합(2kg 안팎), 상주 곶감(1kg 안팎) 세트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간편식과 조미식품 선물세트도 지난 설 대비 물량을 20%가량 확대했다. 이들 상품은 주로 5만원 미만으로 가성비 우수한 상품으로 구성돼 알뜰족을 잡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롯데마트는 가격대 높은 이색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과일 세트의 경우 '샤인머스캣·사과·배·한라봉 등 4가지 과일로 구성된 혼합 과일세트는 8만9000원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한우세트도 눈에 띈다. 한우 등심, 샤또 브리앙, 채끝(300g*3)으로 구성된 '미경산 힌우 암소(1+등급)세트'의 판매가격은 33만9000원이다. '암소 에이징 한우세트(1+등급 한우 등심, 채끝 각 300g*3, 냉장)'는 22만9000원에 판매한다.
주류 세트는 프리미엄 상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한정판 위스키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디아지오의 특별한 싱글몰트 위스키 8종으로 구성된 한정판 컬렉션 '스페셜 릴리즈 2024'와 '라가불린 12년 2024 스페셜릴리즈'다. 두 제품의 가격대는 22만800원이다. '쿨일라 11년 2024 스페셜릴리즈'는 13만58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물가부담을 낮추고자 2~6만원대 중·저가 상품 수를 전년 대비 약 10% 늘렸다. 또 중·고가인 6~9만원대 24%, 10만원대 이상 27% 등 각각 확대했다. 일부 인기상품 가격은 동결해 물가 부담을 낮췄다. '봄에잡은 참굴비세트 1호(20만원)'를 비롯해 CJ 비비고 토종김 5호(9900원) 등이 있다.
정육 선물세트는 한우부터 수입육, 양념육까지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로 마련했다. '농협안심한우 1등급 갈비 냉장세트'는 17만5000원에,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세트'는 13만6500원에 판매한다. 별도로 10만원 미만의 실속형 제품도 준비했다. '미국산 초이스 LA식꽃갈비 냉동세트'는 9만9400원에, '전통양념 소불고기 냉동세트''는 5만2430원에 각각 선보인다.
고급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60만원대 최고급 한우 세트를 내놨다. 홈플러스는 '농협안심한우 저탄소 1++No.9등급 프리미엄 세트'를 30% 할인한 62만3000원에 선보였다. 최상위 1++No.9등급으로 구성된 세트로, 스테이크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등심·안심·채끝을 구성하고, 구이용으로는 새우살, 안창살, 토시살을 담았다.
주류 소비 트렌드가 다양해짐에 따라 주류 선물세트 역시 구색을 더욱 강화했다. 와인 '1865 프렐루전(750ml, 1본입)'은 19만9900원에 판매하는 반면, 4만8900원짜리 위스키 '와일드터키 8년(700ml)'도 함께 선보였다.
농식품부, 국산 쌀 가공식품
이달 말까지 20% 할인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국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이달 말까지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함께 쌀 가공식품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농식품부는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떡국떡, 누룽지, 쌀부침가루, 쌀과자, 식혜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할인 품목은 국산 쌀을 활용해 생산된 제품으로 한정했다. 행사는 주요 대형 유통업체 4곳과 협력해 각 유통사의 직영점, 가맹점, 창고형 매장, 온라인몰 등 다양한 채널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가공식품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국산 쌀 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께서 쌀가공식품을 더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코스트코, 이달 할인품목 주목
또한,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대부분 이달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일행사를 이어간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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