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2025년 1월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4일 "예능방송인 브랜드평판 2025년 1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유재석, 2위 전현무, 3위 신동엽 순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연예인들에게 겸손의 미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1991년 데뷔 후 약 10년이라는 오랜 무명 시절을 겪고 국민 MC로 자리매김한 유재석은 수십 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비결은 단순히 재능이나 성과에만 있지 않다. 그는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며,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기보다는 함께한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한 태도를 보여왔다. 이는 그를 단순한 스타가 아니라 대중이 진심으로 신뢰하고 존경하는 인물로 만든 원동력이었다.
특히 유재석의 겸손함은 그가 진행하는 예능 방송에서도 빛을 발한다. 그는 화려한 말이나 태도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유퀴즈’에서 보여주는 그의 소탈하고 진솔한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갔고, 이는 프로그램의 큰 성공 요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겸손은 단순히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는 대중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꾸준히 사랑받는 연예인이 되기 위한 핵심 가치다. 반대로 오만하거나 자신을 과시하는 태도는 짧은 순간에는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대중의 신뢰를 잃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유재석의 사례는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이들에게 겸손이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덕목임을 잘 보여준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일방적인 일이 아니라 서로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관계다. 겸손은 그 관계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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