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연말,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에서 대한민국 대표 여성 스타들이 외모와 관련한 솔직한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김완선, 소유, 전효성, 한승연, 그리고 화사까지. 각기 다른 시대와 무대에서 외모와 몸무게로 평가받는 삶을 살면서 겪어온 에피소드와 연예계의 숨겨진 이면을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화사는 연습생 시절 매일 몸무게를 기록하고 공개해야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벽에 몸무게 표가 붙어있었고 월말 평가에 반영되었다”라는 일화를 전했다. 개성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사랑받아온 그녀는 솔로곡 '마리아'로 정점의 인기를 얻었지만, 뜻밖에도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여성 연예인에게 요구되는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이 주는 압박감 때문이었다.
전효성은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다 몸이 무너진 경험을 고백했다. 공들여 준비한 솔로 앨범이 발매 첫 주 'TOP 100'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대중에게 외면을 받자, 관심을 되찾기 위해 가슴 수술까지 고민했을 만큼 외모에 대한 강박이 심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작은 체형 때문에 앞굽 포함 15cm 높이의 힐을 신고, 벗겨질까봐 브래지어 누드 끈으로 힐을 묶고 춤을 추다 상처를 입은 경험도 고백했다.
화사, 소유, 전효성, 그리고 카라로 데뷔해 전 일본 열도를 사로잡은 한승연과 ‘한국의 마돈나’로 40여 년간 사랑받아 온 김완선까지.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아티스트로, 아이돌로 살아가는 일에 대한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들이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에서 펼쳐진다.
SBS스페셜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은 12월 29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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