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영화 ‘검은 사제들’의 속편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영화 ‘검은 수녀들’의 제작보고회가 16일(오늘) 오전,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주연배우인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참석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아 송혜교의 캐릭터 변신이 캐스팅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전여빈은 함께하는 여배우마다 놀라운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송혜교와 드디어 첫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어릴 적부터 선망하던, 정말 여신 같은 선배님과 함께 호흡을 맞춰 너무 행복하고 기뻤다. 너무 영광스럽다”라고 벅찬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리고 이어 본인이 맡은 역할인 ‘미카엘라’ 수녀에 대해 설명했다. “미카엘라는 정신 의학과 의사이자 ‘바오로’ 신부(이진욱 분)의 제자이기도 하다. ‘유니아’(송혜교 분)의 부탁을 받고 외면하고 싶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호기심에 사로잡히며 ‘유니아’와 함께 구마 의식에 가담한다. 대사뿐만 아니라 눈빛, 몸짓의 텐션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그 부분을 노력했으니 내 열정이 담긴 연기를 관객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이번 작품에 대해 진심을 보였다.
수녀로 분한 전여빈의 새로운 연기를 느낄 수 있는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은 2025년 1월 25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사진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