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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김설희 해트트릭 5:0 완승(골때녀)

장아름 기자
2024-12-02 0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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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녀) FC원더우먼 완승

SBS ‘골때리는 그녀들’ (이하‘골때녀’)의 슈퍼리그 강등전에서 FC원더우먼과 CF불나비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패배 즉시 챌린지리그로 강등되는 운명이 걸려 있어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FC원더우먼은 팀의 에이스 김설희의 놀라운 활약 덕분에 완승을 거두며 슈퍼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다.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김설희였다. 뛰어난 킥력을 자랑하는 그는 경기 내내 상대 팀의 경계 대상 0순위로 떠올랐다. 경기장에서 ‘김설희 존’으로 불리는 중앙선 오른쪽 지역에 위치할 때마다 CF불나비 선수들과 감독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반전에 만들어낸 첫 골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설희의 강력한 장거리 킥이 상대 팀 수비수의 어깨를 스치며 그대로 골망을 흔드는 멋진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이 골은 단순한 득점 이상의 의미를 담아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FC원더우먼 쪽으로 완전히 돌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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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녀) 

김설희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그는 다시 한번 과감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관중과 팀원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빠른 판단력과 정확한 킥으로 이어진 그의 플레이는 상대 팀 수비진을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했다. 볼이 그의 발에 닿는 순간마다 관중석은 술렁였고, CF불나비 선수들은 연이어 허를 찔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김설희는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가영이 보낸 패스를 완벽하게 연결한 슛이 굴절되며 골로 이어졌고, 이로써 그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설희야, 자신 있게 때려!”라는 조재진 감독의 외침에 바로 반응한 그의 슛은 상대 골키퍼가 손 쓸 새도 없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장면은 이날 경기를 결정짓는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김설희는 골을 넣을 때마다 특유의 모델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축구장에서 런웨이를 펼치는 듯한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김설희의 발에서 시작해 그의 발로 끝난 경기였다”라고 극찬했으며, 배성재 캐스터는 “저렇게 키가 큰 중앙 수비수가 득점까지 책임지는 경우는 드물다. 로날드 쿠만이 떠오른다”라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경기 종료 후 김설희는 “다시 챌린지리그로 내려갈 순 없다는 생각으로 누구보다 간절하게 뛰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은 팀원들과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FC원더우먼은 김설희의 폭발적인 활약 덕분에 슈퍼리그 잔류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고, 그는 팀의 든든한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FC원더우먼과 CF불나비의 경기는 김설희의 독보적인 활약과 함께 ‘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녀)이 가진 새로운 재미와 열정을 제대로 보여준 순간이었다. 김설희가 보여준 해트트릭과 경기 내내 돋보였던 팀워크는 단순히 슈퍼리그 잔류라는 결과를 넘어, 여성 축구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특히,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김설희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은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기며, 다음 경기에서 어떤 새로운 기록과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더불어, 경기를 통해 강조된 선수들의 열정과 독창적인 세리머니는 프로그램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김설희의 득점 행진이 빛났던 이날 경기와 더불어, 세계관 확장을 거듭하며 한층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SBS ‘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녀)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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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녀) 슈퍼리그 강등전에서 FC원더우먼이 CF불나비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FC원더우먼의 에이스 김설희는 뛰어난 킥력과 결정력을 선보이며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은 전반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진 첫 골로 시작해 전반 종료 전 추가 골과 후반전 굴절 슛까지 이어지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김설희의 골과 유쾌한 모델 세리머니는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팀은 슈퍼리그 잔류라는 귀중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김설희의 활약을 두고 “로날드 쿠만을 떠올리게 한다”고 극찬하며 그의 경기력이 단연 돋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