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24인 완전체 앨범 ‘Girls Never Die’로 커리어 하이는 물론 음악까지 크게 사랑받았던 트리플에스가 12인 퍼포먼스 유닛 ‘VV(Visionary Vision)’로 돌아왔다. 이번 컴백 기념 쇼케이스가 23일(오늘),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됐다.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이번 유닛 역시 팬덤 WAV(웨이브, 팬덤명)의 투표를 통해 멤버와 리더 선정 과정을 거쳤다.
# 새 디멘션 ‘VV’는
지연: 첫 댄스 유닛이다. 24명의 모습도 좋지만, 우리 12명의 파워풀한 모습과 댄스를 보시면 우리도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

# 정규 앨범으로 10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유연: 이번 앨범 제목 ‘Performante’는 이탈리아 어로 ‘고성능’이라는 뜻인데, 퍼포먼스에 강한 멤버들로 구성돼 우리만의 고성능을 증명해 내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Q. 예능프로그램에서 식비도 많이 나오고, 헤어-메이크업도 3교대를 한다고. 단체생활 하기 힘들 것 같은데 나만의 팁은
소현: 그래서 다양한 유형의 사람을 볼 수 있다. 근데 우리 멤버들은 서로 다른 성향의 멤버를 보면서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이해를 하고, 배려를 하려 노력한다. 그래서 싸울 일도 없고 유연 언니가 맏언니인데도 사과할 일이나 잘못한 일이 있을 때 바로 사과한다. 그래서 막내나 중간 나이 친구들도 격 없이 지낸다.
린: 외국인이고 미성년자라서 내 핸드폰으로 배달을 못 시킨다. 그래서 밥 먹을 때 언니들이 ‘뭐 먹을래?’하고 물어봐줘 너무 고맙다. 그리고 한국어 많이 못해도 이해해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정말 감사드린다.
Q. 요즘 걸스 힙합이 많이 나오는데, 트리플에스만의 걸스 힙합은 무엇인지
Q. 리더가 혜린이라고. 많은 인원을 통솔하려면 리더십이 필요할 거 같은데 리더가 된 소감
혜린: 일단 내가 ‘VV’의 리더가 됐다고 공지가 떴을 때 부담이 컸다. 내가 막내 라인이기도 하고, 전에 리더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내가 리더가 될 줄은 몰랐다. 갑작스레 될 줄도 몰라 부담감이 컸고 12명이 작은 인원수는 아니지 않나. 내가 리더지만, 모두가 리더로서 나를 도와주는 느낌이라 잘할 수 있다.

Q. 어떤 지점이 남자 아이돌을 뛰어넘는 포인트인 것 같나
소현: 흔히 해왔던 걸그룹의 안무나 뮤직비디오 느낌과 조금 다른 느낌인 거 같다. ‘남자 아이돌’은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한 단어고, 흔히 걸그룹이 하는 콘셉트를 깨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콘셉트라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거 같다.
Q.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
나경: 저번 ‘Assemble 24’라는 앨범으로 활동했을 때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꼭 1위를 하고 싶다. 지금 ‘VV’ 멤버가 12명이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서 더 많은 대중분들께 관심을 받고 싶다. 트리플에스 24명 전체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다. 이게 가장 큰 목표다.

Q. 지난 9월에 완전체로 일본 프리 데뷔 쇼케이스를 성료했다. 일본 무대 경험 후 멤버 본인들이 달라지거나 성장한 점
코토네: 한국과 리액션이 조금 달라서 재밌었다. 한국에서는 환호가 조금 점잖은데, 일본은 환호 소리가 되게 크고 표정에서 감정이 다 느껴진다(웃음). 국가마다 매력이 달라 내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카에데: 한국 팬분들은 되게 조용히 우리를 보고 ‘와~’하는 느낌이고, 일본 팬분들은 텐션이 엄청 높다. 그리고 수줍어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귀엽다(웃음).
혜린: 이 모든 상황에서 많이 느끼고, 우리가 24명이 되고 나서 ‘진짜 새로운 시작이구나’ 라고 스스로가 많이 느꼈다. 주변에서도 트리플에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스스로 마음가짐과 책임감도 많이 생긴다. 많은 걸 느끼고 배우고 있다.
‘고성능 힙합’, ‘강렬 퍼포먼스’로 무장하고 돌아온 트리플에스의 뉴 디멘션 ‘VV’의 정규 앨범 ‘Performante’는 23일 18시, 모든 음원사이트에 발매된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