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 몬스터즈가 동국대를 상대로 최종 스코어 8:2로 이번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지난 21일(월)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3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동국대의 2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시작 전부터, 최강 몬스터즈는 세차게 스윙을 돌리는 등 전투 모드에 돌입했다. 김성근 감독은 직접 그라운드에 나서 선수들의 타격 연습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며 밀착 지도를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김성근 감독은 확실한 승리를 위해 파격적인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동안 몬스터즈에서는 선발을 선 적이 없는 더스틴 니퍼트를 마운드에 올린 것. 이로써 그는 2,144일 만에 선발 마운드를 밟게 됐다.


니퍼트는 김성근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경기 초반 호투를 보여줬다. 큰 신장에서 내리꽂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기가 막힌 궤적의 너클 커브로 연속 루킹삼진을 만들어내며 동국대 타선을 꼼짝 못하게 했다. 게다가, 임상우와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1점차의 리드가 만들어진 3회 초를 지나 4회 말 동국대의 공격 차례가 되자, 키플레이어 이형석의 안타를 시작으로, 동점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니퍼트에 이어 5회 말, 신재영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동국대의 매서운 방망이를 이기지 못했고 6회 말, 믿기지 않는 정성훈의 수비 실책으로 동국대가 추가점을 가져가며 공기의 흐름이 단숨에 바뀌었다.
몬스터즈의 스윕패가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7회 초 박용택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임상우의 실책, 이대은의 폭투와 볼넷, 선성권의 사구까지 내야진이 무너져 내리며 대량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시즌 첫 스윕패로 충격에 빠진 최강 몬스터즈. 다음 경기 상대를 앞두고 “분위기가 너무 안 좋다”, “이제 장난은 금지”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최강 몬스터즈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최강 몬스터즈와 안산공고의 맞대결은 오는 28일(월)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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