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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유 김정아, 세계 최초의 '아트쇼' 성료 "미술과 패션이 만났다!"

김도윤 기자
2024-10-21 19:08:36
©(주)더빅토리아

10월1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성수캔디라이브홀 1층에서 랑유 김정아 디자이너와 갤러리 맨션나인의 협업으로 '전 세계 최초로 미술과 런웨이가 결합된 아트쇼'가 개최됐다. 

'2024 콘템포러리 K-아트 쇼(2024 CONTEMPORARY K-ART SHOW)'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아트쇼는 관객과 작품의 위치를 전환해 보자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이는 패션쇼 형태의 런웨이 무대에 미술 작품을 더한 '아트쇼'의 형식을 갖춘 행사로,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예술장르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 영역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예술의 경계를 넘어 K-아트의 혁신적인 무대의 시작을 알린 이번 패션쇼는 실험 미술의 선구자 김구림과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기념전에 참여한 곽훈 등의 원로 작가부터 김동유·이선미 등 중견 작가 등 총 41명의 예술작품이 랑유 김정아 디자이너의 작품들과 함께 런웨이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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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패션의 조화가 눈에 띄는 이번 아트쇼는 신희범 감독이 총 예술 감독으로 전체 진행을 맡아 쇼의 수준을 높였으며, 최미곤 조감독, 리아킴, 박구보 등이 모델들을 지도했다. 

랑유 김정아 디자이너는 "총 감독님과 조감독님, 모델지도를 맡아 주신 분들 이외에도 민윤경, 이정아 님 등 무대 뒤에서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빛나는 행사가 됐다. 덕분에 이번 아트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패션과 미술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형태의 아트쇼가 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되었다는 것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번 아트쇼를 함께하며 동양인 최초 이탈리아 하이패션협회의 공식초청으로 유럽에 진출했을 당시의 유럽세계의 환호가 다시 한번 떠올랐다. 대한민국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과 패기로 패션과 미술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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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번 아트쇼에는 그림애호가들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쇼 진행 후 실제로 다수의 그림이 판매되었다고 전한다.

한편, 랑유 김정아 디자이너와 갤러리 맨션나인의 콜라보로 진행된 이번 아트쇼는 패션계, 미술계 관계자 및 언론의 집중을 받으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도윤 기자 yoon12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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