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18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작가의 작품을 해석하고 무대화하는 연극제인 희곡열전이 올해 네 번째로 천승세 낭독전을 개최한다.
'천승세전(傳)' 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개년으로 진행된다. 이는 천승세 작가의 작품세계가 방대하고, 소설작품이 많아 희곡화하는 작업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작가에 대한 존경을 포함해, 참여한 예술단체들과도 장시간의 연구기간을 갖으려는 목적으로 첫 번째 2024년 8월에 발표되는 방식은 '낭독전' 이다. 이 중 작품상을 받은 단체들이 2025년에 실연 공연을 지원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제 1주는 참가 예술단체인 공간 222 x 극단 가면귀 작품 '혜자의 눈꽃'을 무대에 올린다. 혜자 엄마의 신체적 정신적 병듦과 이를 아름답게 승화해가는 혜자의 이야기로, 근대화와 민주화의 과정에서 아름을 가졌던 민초들의 이야기를 박윤희(각색)과 김정재(연출)이 원작 소설의 아름다운 글을 대사에 모두 담아내는 형식인 낭독극으로 선보인다.
김정재(연출)은 "연출 방향은 '나'라는 인물이 그리운 어머니에게 보내는 서간체 형식으로 표현되는데, 편지를 통해 현재의 삶을 극적으로 전달해 주며, 이로써 '나'가 사건의 주요 관찰자이면서도 결국 자아를 깨닫게 되는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네 번째 희곡열전 : 천승세 낭독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하동 천승세 기념사업회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창작의 주체'에 선정된 Who+의 '예술에 담그다'에 프로젝트로 공동제작 기획되는 연극제이다. 원작을 살리고 재조명하여 현대적 감각을 끌어내 낭독과 연기가 합쳐진 낭독극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한층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예술단체인공간 222 x 극단 가면귀 작품 '혜자의 눈꽃' 은 각색 박윤희, 연출 김정재, 혜자 할머니 역 성경선, 혜자 엄마 역 박무영, 의용군 사내 역 김효배,주인댁 역 장이주, 선배 역 동 하, 혜자 역 윤채원, 나 역 김정재, 조명 Double.J, 오퍼레이터 곽윤진이다.
한편,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공연 시간은 목,금 오후 7시이며 토, 일은 오후 3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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