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가수 전혜빈에게는 남편을 다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보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
전혜빈은 치과의사인 남편과의 만남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소개팅이었다"며 "남편을 보고 결혼할 거 같더라. 만나서 4시간 수다를 떨고 눈 떠보니 애까지 낳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을 남편이라고 생각을 잘 안 하고 돈 잘 벌어오는 기특한 큰 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생활비 쓰는데 무리가 없다. 압구정에 병원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혜빈은 남편에 대해 "처음에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극복했다가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냐. 그때 조금 힘든 순간들이 있었는데, 남편을 다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게 된 계기가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본 전혜빈은 "이 남자를 잘데리고 살고 싶다. 가정을 잘 꾸려서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말마다 놀러다니고 바다도 다니고 한다"고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아침에 눈 뜨는 게 너무 행복하다. 아이의 소리에 눈을 뜨고, 아이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지낸다. '오늘은 뭐 할까? 내일은 뭐 할까?' 이런 것들을 짜는 게 너무 큰 기쁨이다"라고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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