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2일 밤 10시 45분에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모든 것을 타로로 결정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 때문에 타로에 밀려 집안 대소사에서 의사 결정권이 없다는 아내, ‘타로 부부’가 등장한다.
아내는 “남편은 모든 게 타로다”라는 고민을 꺼내며 출연 계기를 밝힌다. 아내는 남편이 집 계약 같은 큰일에도 집을 둘러보지도 않고 타로를 보고 계약하고, 심지어 결혼 준비, 혼수, 신혼여행과 임신 계획까지 사주와 타로로 결정했다고 말해 더욱 충격을 안겨준다.
뿐만 아니라 치약이나 펜 구매, 점심 메뉴 정하기 같은 사소한 일에도 타로를 본다는 남편은 녹화 전에도 결혼지옥에 대한 타로를 봤다고 해 MC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남편은 타로에 관심을 가진 지 18년째이며, 타로의 신뢰도가 무려 95%라며 타로에 대해 높은 신념을 보인다.
또한 남편은 “아내가 싸울 때마다 하나에 꽂히면 물고 늘어지니까 힘들다”라며 아내의 ‘삼천포로 빠지는 화법’과 ‘한 단어에 집착하는 화법’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한다. 두 사람은 대화 문제로 인해 신혼 초에 발생해서 10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있다고 밝힌다.
한편 두 사람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오는 22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86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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