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교사에 폭언·성희롱”...‘미스터트롯3’ 출연 앞둔 트로트 가수, 폭로글 논란

송미희 기자
2024-07-03 18:52:24
카톡 메세지 대화 내용 캡쳐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미스터트롯3’ 출연을 앞둔 트로트 가수 A씨가 교사를 협박하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인 가수에게 폭언 및 성희롱 피해를 당한 교사의 아들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누리꾼 B씨는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어머니 C씨가 트로트 가수 A씨에게 폭언과 성희롱,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가 지난해 겨울 어머니에게 생활기록부에 작성된 ‘세부능력’과 ‘특기사항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당시 어머니는 수정 기간이 지나고 온 연락이어서 단호하게 수정이 불가하다고 답했고, 그때부터 A학생의 폭언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B씨가 첨부한 카톡 메시지 대화내용을 보면 학생이 교사에게 “선생님 저희 학비로 월급 받으시면서 세특 하나 제대로 작성 못 하시면 우리 학교 학부모님들이 가만히 안 계신다. 수정 안 되면 교육청 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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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교사인 어머니가 A씨를 교무실로 불러 지도하려 했으나, A씨는 오히려 교사 C씨가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며 교육청에 고소하겠다고 거짓말 해 C씨가 되려 경위서를 작성했다”라고 했다.

또한 “A씨는 수업시간에 어머니를 동물에 비유해 성희롱했고 어머니의 면전에서 '교사 월급으로 뭘 하겠냐', '요새 아이들은 돈 못 버는 교사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발언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이 일로 어머니는 다른 학교로 이직했다고 했다. 또 우울 장애와 불면증,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진단서까지 공개했다.

그는 SNS에 해당 글을 작성한 이유는 “A 씨가 트로트 가수 데뷔와 ‘미스터트롯3’에 출연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 씨가 데뷔하면 추후 실명과 추가 자료를 폭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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