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가 시범사업을 마치고 오는 7월 1일 본사업을 시작한다.
‘기후동행카드’는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한 번에 달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혁신적인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이용자는 월 65,000원(따릉이 미포함 62,000원)으로 서울시내 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모두 횟수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범사업 초기, 현금(실물카드)과 계좌이체로(모바일카드)만 충전이 가능했던 결제 방식을 4월부터는 충전 단말기 교체, 앱 시스템 개선,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신용ㆍ체크카드’로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오는 7월부터는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 방문객을 위한 ‘단기권’을 선보인다. △1일권(5,000원) △2일권(8,000원) △3일권(10,000권) △5일권(15,000원) △7일권(20,000원) 총 5종으로 머무는 기간 또는 개인 일정에 따라 구매‧사용할 수 있다.
이는 모바일티머니 앱(모바일카드)이나 지하철 역사 및 인근 편의점(실물카드)에서 구매할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들은 종로구 청계천로 ‘서울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와 명동 관광정보센터 등에서도 실물카드를 구매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만 19세~39세 청년들은 기존 가격에서 7,000원 할인된 △5만 5천원(따릉이 미포함) △5만 8천원으로 바로 충전 가능해진다.
오는 11월에는 체크·신용카드 결제기능이 결합된 후불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후불카드는 매월 결제일에 기후동행카드 이용대금이 자동 청구되어 더 편리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후동행카드 소지자(외국인 관광객 단기권 포함)는 서울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등을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오는 10월 운행될 한강 최초 수상교통수단인 ‘한강 리버버스’ 역시 월 3,000원을 추가하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해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중교통을 통한 기후동행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이슈로,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혁신적이며 편리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민의 긍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기후동행카드 시범기간 동안 기후와 교통복지 두 가지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효과성이 확인됐으며 앞으로도 시민이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체감하며 스스로 승용차 이용을 줄여나가는 선진적이고 자발적인 진짜 기후동행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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