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 정려원, 위하준이 난제를 해결하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졸업’이 종영까지 단 4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연일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위태로운 변수들이 서혜진과 이준호의 달콤한 일상, 그리고 대치동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 상황. 무엇보다도 ‘호혜커플’ 서혜진과 이준호가 예상 밖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마지막까지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정려원X위하준, 비밀 연애에 찾아온 위태로운 변수
힘든 시간 속 서로를 버팀목 삼으며 버텼던 서혜진과 이준호, 오랜 기다림의 시간만큼 두 사람의 연애는 깊고도 짜릿했다. 출근길 엘리베이터 밀회부터 강의실에서 나누는 다정한 입맞춤, 연인이기에 할 수 있는 장난스러운 농담까지. 서혜진과 이준호는 서로의 일상을 설렘으로 가득 채워 나갔고,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는 순조로웠다. 하지만 소문 빠르기로 무섭고, 민감한 대치동 학원가는 가장 위험한 변수다. 강사들의 연애로 학원이 문을 닫았다는 옛 대치 체이스 건물 비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문이 제일 무서운 동네가 대치동이다. ‘호혜커플’의 비밀 연애에도 어김없이 위태로운 변수가 찾아온다. 과연 서혜진과 이준호에게 어떤 난관이 찾아올지, 위기 속에서 더욱 견고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이 이번에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폭풍전야 대치동’ 김정영X서정연 반격에 맞선 정려원의 선택! 전략 통할까
그러나 서혜진은 예상 밖 선택을 했다. 자신의 10년 치 강의 자료를 미끼로 꼼수를 부리는 우승희마저 역이용해 반려된 이준호의 수업을 개설시키고, 더 이상 보물이 아니니 원하는 대로 하라며 USB를 포기했다. 우승희와 최형선 역시 물러서지 않을 전망. 앞선 예고편에서 “이 학원은 곧 난파선이 될 거다”라는 우승희의 의미심장한 선전포고, 고민에 빠진 남청미(소주연 분)와 윤지석(장인섭 분)의 모습은 대치동에 불어닥친 거센 폭풍을 짐작게 했다. 과연 우승희와 최형선의 반격에 맞서 정려원은 또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 ‘본질’ 택한 정려원X위하준이 마주할 진정한 ‘졸업’은?
치열한 대치동에서 스타 강사의 자리를 지켜온 서혜진과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한 이준호. 수업 방식을 둔 충돌은 두 사람을 또 한 번 성장시켰다. 학생들의 세계를 확장하는 것이 강의의 본질이라며 새로운 강의법을 제시한 이준호와 현실적인 입시 교육자의 입장에 선 서혜진 사이 좁힐 수 없는 갈등이 생겼다. 이준호의 생각이 대치동 학원가의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서혜진은 갈등했다. 이준호와 표상섭을 통해 수업의 본질을 다시금 깨달은 서혜진은 현실과 타협해 온 자신을 돌아보며 달라졌다.
박경화 작가는 앞서 “서혜진과 이준호는 사랑을 이루어 가는 동시에 강사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의 의무와 역할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본질’을 선택한 서혜진과 이준호가 치열한 대치동에서 ‘로망’ 이상의 유의미한 성장과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일과 사랑을 지키고 진정한 ‘졸업’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지 그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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