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의 5.25%를 유지하기로 하였다. 통화정책위원회에서는 금리 인상에 대한 지지가 전혀 없었으며,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결정에 7명이 찬성하였다. 반면, 금리를 인하하자는 의견도 2표가 나왔으나 다수의 의견을 이기지는 못했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는 영국의 독립적인 통화 정책을 강조하며,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근접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구체적인 금리 인하 결정을 위해서는 더 많은 경제 지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미국 경제에는 영국 금리 결정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시장의 불확실성 관리 측면에서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금리 변동성이 큰 시기에 안정적인 금리 유지는 글로벌 자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결정을 통해 더욱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금리 동결 결정이 국제 금융시장의 리스크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움직임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