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속보]미국 생산자물가지수 0.2%하락 예상치 하회, 근원 PPI발표

김민주 기자
2024-06-13 21:33:06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예상치 하회, 근원 PPI발표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를 기록해 예상치인 0.1%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4월 PPI 상승률인 0.5%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이다.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로는 2.2% 상승해 예상치인 2.5%를 하회했으나,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하고 있다. 4월 PPI는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조정되었다.

5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0% 상승해 예상치인 0.3%를 하회했다. 이는 4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 0.5%보다 낮은 수치이다. 5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 전년 대비로는 2.3% 상승해 예상치인 2.4%를 밑돌았으며, 4월 근원 PPI는 전년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조정되었다.

이번 생산자물가지수 PPI 지표는 미국 경제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생산자물가지수의 하락은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기업들의 이윤 증가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어, 소비자 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업들은 원재료와 생산 비용이 감소하면, 제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유지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함께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을 동시에 시사하고 있다.생산자물가지수의 둔화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되었음을 시사하는 이번 지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안정시켜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은 일부 산업에서의 수요 감소를 반영할 수 있어 경기 둔화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제조업과 같은 생산 중심 산업에서 수요가 감소하면, 생산 활동이 위축되고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 경제와의 연관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PPI 하락은 글로벌 공급망과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미쳐 한국의 수출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의 제조업은 원자재 비용 절감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