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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숙, 결혼 앞두고 파혼 이유 “종교 때문에…”

정혜진 기자
2024-05-27 11:07:2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공: KBS 2TV)

배우 안문숙이 종교 때문에 파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안문숙은 26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과거 (결혼) 약속은 한 번 했다. 비연예인과 결혼 날짜까지 잡고 부모님도 다 뵀지만, 종교 차이로 이별했다”며 “그 사람은 지금 잘살고 있다. 길게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다. 이후 연애는 블랙아웃 됐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연애가) 10년도 넘었다. 굉장히 오래돼 지금은 연애 세포가 다 죽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남자 셋 여자 셋’, ‘세친구’ 등 시트콤에 출연할 때 피크였다. 그때 번 돈으로 지금까지 먹고 산다”며 전성기를 떠올렸다. 이어 “엄마와 같이 살 때는 결혼이 급하지 않았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상실감을 채워줄 대상이 필요했다. 이제 정말 내가 만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조혜련은 “이 언니 재력가”라며 “유통업계에서도 유명한 CEO다. 언니가 사는 아파트에 가봤는데, 엄청 좋은 자리의 넓은 평수에 혼자 산다. 남자만 들어오면 된다”고 귀띔했다. 안문숙은 “나와 결이 맞아야 한다. 털 많은 것은 이제 옵션”이라며 “전현무는 (털이 많지만) 내 스타일이 아니고, 나보다 다섯 살 연하까지 커버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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