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파묘’ 정윤하 “1년 만에 암 재발… 더 많은 생각 들어” [전문]

박지혜 기자
2024-05-25 15:15:42
'파묘' 정윤하 / 쇼박스

영화 '파묘'에 출연한 배우 정윤하가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25일 정윤하는 자신의 SNS에 "1년 3개월 전에 암 진단을 받은 후 제거 수술을 통해 한 정확한 조직검사로 최종 양성 종양 판정을 받았어요, 1년 남짓 지난 지금 재발 판정이 다시 나왔네요"라 고백했다.

이어 "첫 번째, 두 번째 결과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타 병원에서 조직을 재검하고 돌아오는 길… 오늘은 1년 전 처음 그날보다 더 많은 생각들이 드네요, 혼자 아프고 힘든 것보다 뭐라도 하고 싶어 이렇게나마 끄적끄적 나눕니다"라고 털어놨다.

정윤하는당분간 제가 묵묵부답이어도 도저히 기운이 나지 않아 긍정의 용기가 없거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일 수도 있으니 부디 이해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윤하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최근 영화 ‘파묘’에서 ‘박지용 처’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다음은 정윤하 심경글 전문이다.

흠...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요...

1년 3개월 전에 암 진단을 받은 후,
제거 수술을 통해 한 정확한 조직검사로 최종 양성 종양 판정을 받았어요.

1년 남짓 지난 지금, 재발 판정이 다시 나왔네요.

일단, 첫 번째 두 번째 결과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타 병원에서 조직을 재검하고 돌아오는 길에
오늘은 1년 전 처음 그날보다 더 많은 생각들이 드네요.

혼자 아프고 힘든 것보다 뭐라도 하고 싶어 이렇게나마 끄적끄적 나눕니다.

당분간 제가 묵묵부답이어도
도저히 기운이 나지 않아 긍정의 용기가 없거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일 수도 있으니
부디 이해해 주세요.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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