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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x유연석 ‘틈만 나면’ 제작진…“대중에게 작은 쉼표 선사”

송미희 기자
2024-04-23 17:10:00
예능 '틈만 나면' 최보필 PD, 채진아 작가 (제공: SBS)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틈만 나면'은 '런닝맨'을 연출했던 최보필 PD의 신작으로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특히 유재석과 유연석이 2MC로 나섰다는 점 역시 관전 포인트다. 

유재석 유연석은 사연자의 하루 일과를 받은 후 '일상의 틈새'를 찾아간다. 시민들의 실제 쉬는 시간을 찾아가 미션을 통해 특별한 행운을 선사하면서 진정한 '쉼'을 돌아보게 만든다. 제목에서 '쉼표'가 들어가는 것처럼 제작진은 대중에게 작은 쉼표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시민들과 공통의 목표로 팀워크를 이룬다는 점 역시 '틈만 나면'이 갖고 있는 독특한 강점이다.

최보필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버라이어티 예능 위주로 많이 해왔다. 지금 타이밍에선 새로운 장르를 해보고 싶어서 리얼리티를 위주로 하셨던 채진아 작가님을 만나 처음 함께 기획하게 됐다"며 "저희가 생각했을 때 이 프로그램 만의 매력포인트가 있어서, 유재석 씨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 제가 옛날에 엄청 매달려서 좋은 대화를 통해 프로그램을 디벨롭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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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아 작가는 "쉬는 시간에 다들 보통 휴대폰을 많이 하지 않나. 점심시간이든 쉬는 시간이든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릴 때도 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 시간을 즐겁게 채워드릴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포맷인 만큼 MC들의 대중적인 인지도, 호감이 굉장히 중요했고 논의 끝에 유연석이 발탁됐단다. 채진아 작가는 "유연석은 굉장히 다정하면서도 모든 것을 너무 열심히 한다. 그런데 다 잘하진 못한다. 그런 면모가 우리 프로그램에 잘 녹아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베테랑 MC와 만나 톰과 제리 같은 케미스트리를 예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화를 하고 나니 기대 이상의 MC였다. 유재석이 국민 MC인데 절대 기죽지 않고 할말을 다 하는 MC"라고 덧붙였다.

1회에는 유재석 유연석의 캐릭터 확립을 위해 익숙한 예능 캐릭터이자 두 사람과 실제 친구인 이광수가 출격한다. 최보필 PD의 섭외 제안에 이광수는 흔쾌히 답했다는 후문.

게스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채진아 작가는 "현재 게스트 섭외는 많이 된 상황이다. 한 분밖에 모실 수 없기 때문에 굉장히 공을 들여서 하고 있다. 출연자 분들도 게스트를 모르고 오시는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건 MC들과 얼마나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섭외 요건"이라면서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 "손흥민 선수 모시고 싶다"고 고백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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