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인터뷰] 바라만 봐도 기분 좋은 배우 주아연

임재호 기자
2024-04-01 13:32:21
이어링은 프리모떼, 원피스는 낫유어로즈, 슈즈는 헬레나앤크리스티 제품.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로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바로 주아연처럼. 환한 미소와 발랄한 바이브로 기분을 좋게 만드는 그가 bnt와 만났다.

내추럴한 느낌과 깜찍한 콘셉트, 시크한 무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촬영 내내 미소를 잃지 않는 애티튜드로 스태프들을 계속해서 기분 좋게 만들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소탈한 미소와 함께 솔직한 답변을 남겨 인간미를 물씬 느낄 수 있었는데.

Q. 오늘 화보 촬영 소감

“신기하게도 촬영 날이 내 생일이라 너무 좋고 행복하다. 첫 화보 촬영이 생일이라니 즐거웠다”

Q. 오늘 가장 맘에 들었던 콘셉트

“가시번 헤어를 하고 찍은 콘셉트가 가장 맘에 든다. 이런 콘셉트를 해본 게 처음이다. 내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것 같다”

Q.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촬영 있을 땐 촬영하고, 오디션 있을 땐 준비 열심히 한다. 작년 말부터 자기 계발에 힘을 쏟고 있다. 춤, 수영도 배우고 운동은 물론 연기 공부에도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다. 나만의 시간이 생겼을 때 레벨업을 하고자 열심히 살고 있다”

코인 네크리스는 노미네이션, 톱은 낫유어로즈 제품.

Q. 주아연을 잘 모르는 대중들을 위해 각인시킬만한 자기소개 한 마디

“난 그렇게 화려한 얼굴은 아니지만, 의상과 메이크업에 따라 이미지가 많이 바뀌는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맡는 캐릭터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최근엔 주로 사극에 많이 출연했다. 사극에 잘 어울리는 비주얼이라고 생각하나

“캐스팅 디렉터분들이 좋게 봐주셨는지 사극 캐스팅 관련 연락을 자주 주시더라. 난 너무 좋다(웃음)”

Q. 출연했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애착이 가는 작품은 

“최근 방영한 것 중에 ‘꽃선비 열애사’라는 드라마에 출연했었다. 내가 감독님과 ‘간택 – 여인들의 전쟁’이라는 드라마 때 함께 했었다. 그 이후에 ‘꽃선비 열애사’ 때 뵌 건데, 감독님이 나의 존재를 알고 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촬영하면서 감독님이 ‘울 수 있냐’고 하시더라. 대본 지문엔 없었지만, 감정을 잡고 바로 울었다. 울고 나서 주연 배우 분들과 감독님, 스태프 분들이 박수를 쳐주시면서 칭찬해 주셨다. 혼자 뿌듯하고 스스로 잘했다고 느꼈다(웃음). 이 기억 때문에 ‘꽃선비 열애사’에 애착이 간다” 

Q.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연기 색깔이 있다면 

“의도치 않게 불쌍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제 그런 역할 말고 사이코패스나 악녀 같은 역할 많이 하고 싶다. 욕심이 난다(웃음).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송하윤 배우님이 맡은 역할 같은 거 도전하고 싶다” 

Q. 작품에서 꼭 만나보고 싶은 선배 배우가 있다면 누가 있는지 

“개인적으로 서현진 배우님을 굉장히 좋아한다. 연기 스타일도 좋고, 캐릭터 분석을 정말 잘하시는 것 같다. 그리고 공효진 배우님도 정말 좋다. 두 분 다 현장에서 만나서 호흡을 맞춰보고 싶고, 여러 방면으로 배우고 느끼고 싶다”

Q.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내가 너무 오밀조밀하고 키도 작아서 시켜주실진 모르겠지만, 액션 연기 해보고 싶다” 

Q. 자기 관리 방법 

“촬영이 잡히면 탄수화물을 안 먹는다. 채소랑 닭가슴살, 계란, 바나나 이렇게 먹으면서 식단 관리 한다” 

Q. 요즘 필수 질문이다. MBTI가 어떻게 되는지(웃음) 

“‘ENFP’다.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ENFP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성격 좋은 MBTI 중 하나지 않나(웃음). 어느 환경에나 잘 적응하고 잘 웃는 성격인 것 같다. 연기자 하면서도 좋은 거 같다” 

모자는 캡텐 제품.

Q. 유튜브 채널 ‘주아연’도 운영 중이다. 앞으로 선보이고 싶은 콘텐츠가 있나 

“뷰티 관련 콘텐츠도 좋고, 내가 키가 작은 편이다 보니까 내 데일리룩을 보여주는 것도 하고 싶다. 목표는 많은데 잘 되고 있지 않다. 편집이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린다” 

Q.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나 역할이 있다면 설명해 줄 수 있나 

“아까 말했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송하윤 배우님이 했던 역할도 좋고, ‘해운대’ 같은 재난 영화도 도전해보고 싶다” 

Q. 최근 재밌게 본 드라마나 OTT 시리즈, 영화가 있다면 추천해 줄 수 있는지

“요즘 ‘피라미드 게임’에 빠져있다. 웹툰 원작을 보진 않았지만, 정말 재밌어서 몰입이 잘 되더라” 

Q. 취미 생활 

“취미가 많은 편이다. 반려견 ‘짜장이’와 같이 산책하고, 애견 카페 가는 게 좋더라. 그리고 최근에 수영하고 있고, 악기 다루는 것도 좋아해 피아노랑 기타 연주도 한다. 엄청 잘하는 건 아니다(웃음). 건담이나 피규어 조립도 한다. 취미가 많다” 

Q. 쉴 때 하는 것이 있다면 

“무조건 자기 계발 많이 한다.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작품이 없으면 쉬는데 쉴 때를 잘 활용해서 나 자신이 늘어지지 않게 계발해야 한다고 느낀다” 

Q.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존경하는 선배님들 만큼 좋은 배우가 되려고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Credit

EDITOR
임재호
PHOTO
차케이
STYLING
정민경, 최정원 (퍼스트비주얼)
HAIR
한솔 (이경민포레)
MAKEUP
진서린 (이경민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