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하늘이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남편이 극 중 키스신이 있으면 신경 쓰냐”는 질문엔 “전혀 신경을 안 쓴다. 제가 질투 안 나냐고 물어보면 ‘일이잖아. 진짜 아니잖아’라고 한다”고 답했다.
김하늘은 2020년 재개봉한 출연 영화 ‘동감’을 남편과 함께 본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몇 년 전 극장에서 재개봉했다. 남편과 가서 봤는데 이름이 올라오는 순간 막 눈물이 나더라”며 “제가 21살 때니까 한 25년 후에 본 건데 너무 느낌이 이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 장면 볼 때마다 그때 생각이 나더라. 내가 저 때 어떤 감정으로 찍었고, 어떤 기분이었고, 저 장면 찍었을 때 어땠는지 생각나는데 정말 순수한 시절이었다. 매니저도 없었고 새벽 6시에 강남역에 무조건 모여야 했다”며 “처음에 이름 올라오고 오프닝 화면 나오기 전부터 그냥 눈물이 너무 나더라. 그게 되게 이상한 것 같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났다”고 회상했다.
신동엽이 “우니까 남편이 뭐라고 했냐”고 묻자, 김하늘은 “그냥 손잡아주더라. 시크하다. 안아주는 스타일은 아니다”고 답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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