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미노이가 광고 펑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미노이는 “우선 저는 기사 내용과 달리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 다시 찾아보니 이와 관련된 기사는 없고 광고펑크라는 기사가 이건 또 왜 이렇게 되어 있는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노이는 “저는 이번 광고 건에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였는지도 알려주시지 않았다”며 “정산서에 광고 비용이 먼저 들어와 있는 걸 보고 이게 왜 들어왔지 하면서 계약서가 쓰였다는 걸 알았다. 이후에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바로 보여주시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가 열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노이는 “이때 저의 도장과 다르게 생긴 저의 이름이 쓰인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고 22년도 광고계약서와 비교하여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서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미노이의 말에 따르면, 당시 소속사 AOMG 대표는 그의 친언니에게 전화해 “촬영하지 않아도 되는데 생각이 많은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는 식의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이후 미노이는 자신이 광고주 측에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개인상의 변심으로 인한 ‘노쇼’ 사태를 일으켰다고 전해 들었다고.
이와 함께 미노이는 “아무튼 짧게 정리하자면 계약서를 보게 된 시점에서 처음 그 내용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도장이 찍혀있었고 그 도장 또한 저의 도장이 아니었으며 수정요구를 드렸으나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했고,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또다시 전해 듣고 광고를 찍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노이는 “이에 회사와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양측 모두 변호사님의 검토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노이는 지난해 8월 열린 ‘2023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 지각 사실을 고백, “당일 현장에서 공연이 끝나고 사과문을 올려야 하는 게 아닌지 회사 측에 여쭸었지만 일이 더 커지니 무대응 하는 것이 좋다는 말 뒤에 숨어 용기 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앞서 논란을 빚은 실내 흡연에 대해서도 사과하며 “앞으로 이 일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며,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미노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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