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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메시지 모두 새롭다…르세라핌, 미니 3집 ‘EASY’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박지혜 기자
2024-02-13 09:21:24
사진제공: 쏘스뮤직

그룹 르세라핌이 신보의 음원 일부를 공개하고 컴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르세라핌은 13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쏘스뮤직 공식 SNS에 미니 3집 ‘EASY’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신보에 수록된 5곡의 하이라이트 음원과 앞서 공개된 콘셉트 사진의 메이킹 필름으로 채워졌다.

‘EASY’의 하이라이트 메들리에는 르세라핌이 처음 선보이는 장르의 음악들이 담겨, 이들의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다. 먼저, ‘Good Bones’는 거센 하드 록(Hard Rock)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다. 추악한 현실 속에도 아름다움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트랙은 지난달 26일 공개된 앨범 트레일러에 삽입돼 르세라핌의 강렬한 컴백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EASY’는 르세라핌이 처음 선보이는 트랩(Trap) 장르의 곡으로, 알앤비(R&B) 스타일의 캐치한 보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전작들과 결이 다른 음악을 기대하게 한다. 이 곡은 정상으로 향하는 여정마저 우리에게는 쉽다고 말할 것 같은 제목과 정반대의 가사로 리스너들의 흥미를 돋운다. 다섯 멤버는 “Yuh know that I make it look easy”라는 구절을 통해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음에도 우리가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낸다. 
LE SSERAFIM (르세라핌)

부드러운 선율의 ‘Swan Song’은 르세라핌이 우아하게 모든 걸 쉽게 손에 넣은 것처럼 보여도 사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누구보다 피땀 흘려 노력하고 있음을 말하는 트랙이다.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가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또한, 그루브한 느낌의 멜로디가 돋보이는 ‘Smart’는 하나를 보면 열을 간파하는 영리함으로 이 세상의 ‘위너’가 되겠다는 르세라핌의 포부를 담은 곡이다.

마지막 트랙 ‘We got so much’는 피어나(FEARNOT.팬덤명)가 주는 사랑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노래한다. 허윤진과 홍은채가 직접 가사를 썼다. 이 곡은 지난해 8월 개최된 르세라핌의 첫 단독 투어에서 선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19일 오후 6시 미니 3집 ‘EASY’를 발표한다. 신보 발매 당일 오후 8시에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LE SSERAFIM COMEBACK SHOWCASE ‘EASY’’가 개최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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