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이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조삼달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지난 6주간의 삼달리를 완벽하게 이끌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웰컴투 삼달리’ 6회에서도 신혜선은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극 초반 조삼달(신혜선 분)은 후배 어시스던트 방은주(조윤서 분)의 선 넘는 행동에 애써 피해왔던 진실과 정면돌파를 결심했다. 삼달은 은주가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도 모자라 포트폴리오까지 훔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진실과 마주하는 용기를 낸 것. 정면돌파한 결과, 은주의 자살시도가 자신과 무관하다는 진실을 알게 된 삼달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차오르는 화를 겨우 참아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케 만들었다.
이후 조용필(지창욱 분)에게 끌려나간 삼달이 용필에게 안겨 은주의 자살시도가 자신과 무관하다는 안도감과 그동안의 억울함 등 복잡다단한 감정을 터트리며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드라마 말미에는 ‘인간 사이다’ 같은 시원한 일침도 펼쳐졌다. 눈물을 다 쏟아낸 삼달은 은주에게 돌아가 자신에게서 훔친 아이디어와 천충기(한은성 분)로 얼마나 갈 수 있을지에 대한 팩폭을 날려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만족감을 안겼다. 은주는 삼달에게 모든 것을 다 잃고도 왜 아직 당당하냐고 묻자, 삼달이 힘들다는 이유로 해서는 안 될 행동들까지 하고 있는 은주를 향해 사이다 일침을 가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신혜선은 사회인의 애환을 담은 현실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오열 연기와 사이다 연기를 오가는 다채로운 캐릭터 표현으로 드라마에 재미를 더했다.
한편 신혜선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하드캐리하고 있는 '웰컴투 삼달리'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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